16일, 울산신항컨테이너터미널㈜와 금융약정 체결

국민은행(은행장 김정태)이 울산신항1-1단계 건설을 위한 울산신 항 민간투자사업에 대해 금융주간사로서 투자유치와 총 2250억원 규모의 신디케이션 대출주선을 완료하고 지난 9월 16일 사업시행자인 울산신항컨테이너터미널㈜(대표 이사 나승렬)와 금융약정식을 체결했다.울산신항 민간투자사업은 51만 5000teu를 처리하는 컨테이너부두 4선석과 광석부두 2선석 등 총 6선석이 건설되는 사업으로 총투자비는 2578억원에 달한다.사업추진은 BTO방식으로 항만 준공과 동시에 항만의 소유권은 정부에 귀속되며 사업시행자인 울산신항컨테이너터미널㈜가 50년간 관리운영권을 갖게 된다.국민은행은 이번 울산신항민자 1-1단계 사업의 재원조달을 위한 신디케이션 대출에 국민연금과 수협은행, 산업은행, 교보생명 등 이상 5개사가 대주단으로 참여하며 항만사업 리스크 분석과 다양한 금융기법 및 신용보증기금의 협조를 통해 취급할 예정이다.울산신항컨테이너터미널㈜는 현대산업개발과 대우건설이 공동주간사로 구성된 7개사 컨소시 엄이 시공을 담당하게 되며 (주)동방이 운영출자자로 참여하고 있다.또한 국내 항만사업 최초로 국민연금관리공단과 수협은행이 재무출자자로서 참여할 예정이며 특히 국민연금관리공단과 수협은행은 본 사업이 민간투자사업 최초 투자사업이라는데 의의가 있으며 주주구성에서 건설과 운영, 재무출자자 등 다양한 구성을 통해 사업의 안정성을 높여 국내 항만사업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한편 울산신항이 완공되면 신규 하역장비와 충분한 컨테이너야드 확보, 정보통신기술 등을 접합한 높은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울산지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동남부 지역의 산업물동량에 대해 원활한 처리가 이루어져 지역발전 촉진과 국가경쟁력 제고에도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디케이션 대출(syndication loan)이란?은행이 SOC사업과 같이 대규모 대출이 필요한 경우 투자리스크 최소화를 위한 대출한도가 정해져 있어 2개 이상의 은행이 공동의 조건으로 대출하는 것을 말한다.두 개 이상의 은행이 차관단 또는 은행단을 구성해 공통의 조건으로 일정금액을 융자해 주는 중장기 대출로 '신디케이션론'이라고도 한다. 신디케이션 대출은 전통적인 은행대출업무와 투자은행의 인수업무기능이 혼합된 융자형태로 돈을 빌리는 기업이나 국가 입장에서 여러 은행들과 차입조건·융자절차·대출한도 등에 대한 별도의 협상 없이 효율적으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할 수 있으며, 채권은행 입장에서는 특정차입자의 채무불이행에 따른 위험을 신디케이트 조직에 의한 공동융자방식을 통해 분산시킬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