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곽한호)이 도서지역에 여객과 차량의 이동이 가능하도록 80톤급 차도선형 국고여객선을 내년 2월까지 건조해 낙도보조항로인 오천/초전 항로에 투입·운항하기로 했다. 오천/초전 항로는 육도, 허육도 등 5개 기항지를 운항하고 있으며, 차도선형 여객선의 취항은 200여명(80가구)의 주민들이 수산업에 종사하면서 수산물 및 일반화물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보령시 등에 건의한 숙원사업이다.대산지방해양수산청은 2004년도 건조 예산 약 9억원을 확보해 금년 9월에 차도선형 여객선 건조공사를 발주했으며 현재 약 40%의 공정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동항로에 카페리 여객선이 본격 취항되면 보령 오천과 태안 영목을 잇는 해상관광벨트가 형성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어민소득 증대에 기여함은 물론 보조항로의 경영수지도 크게 개선돼 국가 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신조 여객선의 선명은 지역주민, 해양수산 관련기관 및 업(단)체 등의 공모를 통해 ‘오천카훼리호’로 명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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