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59% 증가한 58만 6296명 이용
컨화물 증가지속 23만 2639teu로 15%늘어

2004년 인천-중국간 카페리 이용객수가 58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2003년 이용객보다 59% 증가한 것으로 약 22만명 가량 이용객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인천지방해양수산청(청장 김춘선)이 집계한 '2004년 12월 국제여객 수송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12월까지 인천 중국간 운행하는 카페리선 이용객수는 전년대비 59% 증가한 58만 6296명이었으며 컨테이너 물동량도 전년보다 15% 증가한 23만 2639teu를 처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해양청은 이처럼 인천 중국간 카페리 실적이 증가한 이유를 여객의 경우 한중 카페리 선사들이 단체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관광상품개발에 나서고 지난해 4월 인천-진황도 항로와 12월 인천-연운항 항로를 신규로 개설함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향후 이러한 여객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2004년 인중카페리 여객의 급증가세는 물론 2003년 사스로 인해 대중관광객이 급감했던 4~6월의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 연속 카페리이용객수는 전년 동월대비 100%가 넘는 증가세를 기록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특히 7~8월 여름 성수기에는 6만여명이 넘는 여행객이 몰렸으며 8월 한달간 6만 9977명의 여행객이 인중카페리를 이용해 월간 사상 최고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컨테이너 화물의 경우 급격한 물량증가는 없었지만 한중간 정기컨테이너 항로가 개설돼 운영되고 있음에도 전년대비 15% 증가한 23만 2639teu를 처리하면서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갔다.항로별 실적을 보면 연태, 석도, 영구 등 2000년 이후 신설된 항로가 단연 두드러진 영업성과를 일궈낸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 10월 개설된 인천-연태항로는 지난해 61% 증가한 10만 3679명의 이용객을 수송해 인천-위해항로와 더불어 최초로 연간 10만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화물 역시 전년대비 53% 증가한 3만 785teu를 처리한 것으로 나타나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 갔다.2002년 7월 개설된 석도항로는 여객은 108증가한 6만 5841명이 이용했으며 화물은 3% 증가에 그친 2만 5697teu를 달성했다. 2003년 1월 개설된 영구항로는 여객과 화물 모두 인중카페리항로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여객은 130% 증가한 4만 426명을 기록했으며 화물은 201% 증가한 1만 4750teu를 처리했다.이외에 2000년 이전 개설한 항로의 경우는 여객은 큰폭으로 증가한데 반해 컨테이너 화물은 전년수준을 유지하거나 소폭 감소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2004년 인중카페리항로중 역시 최고의 기록은 인천-위해항로로 여객은 29% 증가한 10만 4257명, 화물은 2% 증가한 5만 1030teu를 달성했다. 한편 2004년 4월 처음 개설된 진황도항로는 약 2달간 선사내부사정으로 운항이 중단됐으나 7월부터 다시 운항을 재기해 12월까지 여객 1만 274명과 화물 2160teu를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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