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4일 알래스카 알루산제도에서 370km 떨어진 해상에서 해난사고를 당한 MOL의 Cougar Ace護 <사진 AP통신>

 MOL(Mitsui O.S.K. Lines)의 자동차 운반선이 24일 남 알래스카 알루산 제도 남쪽으로 370.1Km 떨어진 지점에서 뒤집히는 해난사고를 당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사고 선박은 MOL이 소유한 싱가포르 선적의 케이프사이즈급 'Congar Ace號'로 지난 22일 일본을 출발해 오는 28일 캐나다 벤쿠버 부근의 Fraser River 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사고 당시 이 선박에는 일본에서 캐나다로 수출되는 4813대의 차량이 선적되어 있었으며, 총 23명의 선원이 승선해 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들 선원들 모두 美 해안경비대(U.S Coast Guard)에 의해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美 해안경비대에 의하면 동 선박은 해수침수로 인해 해난사고를 당한것으로 밝혀졌으나, 어떠한 이유로 바닷물이 선박안으로 스며들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총 길이 199.3m에 달하는 동 선박에는 사고 당시 약 500톤 가량의 중유가 실려있었는데, 그 중 일부가 바다로 새어나간 것이 약 3.2km 떨어져 운항하던 McKenzie號에 의해 목격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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