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과 함께 최고의 기대를”

지난 8월 15일 한국에 새로 부임한 독일선급(GL)의 동북아시아 지역(한국ㆍ일본ㆍ필리핀지역 책임자) 매니저인 Mr. Frederick Leo Ebers 부사장을 지난달 제주와 부산에서 개최된 ‘GL 17차 한국조선위원회’와 ‘코마린 2011’에서 만나 한국의 조선 및 해운산업 전망과 독일선급의 대해 들어보았다.

Mr. Ebers 부사장은 미국 Kings Point 미국상선대학을 졸업하고 펜실베니아대학교 Wharton School에서 MBA를 획득했으며, 다양한 선박에 승선한 경험이 있다. ABS(미국선급협회) 검사관으로 1979년 한국에 온 후, ABS 미국지역 이사를 역임하는 등 한국ㆍ일본ㆍ중국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아시아 조선업계 전문가이다.


독일선급(GL)  동북아시아지역 책임자로 한국에 부임한 소감은?

Mr. Ebers: 책임감도 크고 의욕도 큽니다. 저의 역할과 바람은 한국ㆍ일본ㆍ필리핀지역 선주ㆍ해운업계ㆍ조선업계의 최고의 파트너가 되어 신뢰성 있고 가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향후 한국 조선산업 및 해운 시장에 대한 전망은?

Mr. Ebers: 한국 조선업계는 앞선 기술ㆍ고품질ㆍ합리적인 선가로 제때에 선박을 건조함으로써 선박 수주량과 품질 면에서 세계 조선산업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기술면에서 한국의 조선소는 앞으로 어떤 형태의 프로젝트라도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더욱 앞서나갈 것입니다. 한국 조선소는 모든 형태의 선박 건조는 물론, 특히 친환경적인 면과 연료의 효율성 면, 예를 들면 LNG 연료형 초대형 선박건조와 같은 선박 개발과 건조에 있어 독일선급(GL)과 확실하고도 명백한 최고의 파트너가 될 것입니다.

가까운 미래에는 FLNG나 기술집약적인 Off-Shore같은 새로운 시장과 풍력단지 개발과 관련된 선박 혹은 풍력터빈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일반 상선대는 연료 효율이 뛰어난 선형으로 대체되거나 영업 전략상 혹은 국제 규격의 영향으로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이 대두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독일선급(GL), GL Noble Denton 및 GL Garrad Hassan은 이러한 분야에 기술적인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운분야에서 한국선주 혹은 한국선박관리회사는 모든 선종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서 대체적으로 시장의 요구에 적절히 대처하고 있다고 봅니다. 이에 한국 해운은 특히 아시아 지역과 라틴 아메리카에서 꾸준한 성장을 이루고 있어 북미 혹은 유럽의 화물량 감소를 적절히 상쇄하리라 봅니다.


한국의 해양산업에 대한 GL의 역할과 지원은?

Mr. Ebers: 독일선급(GL) 그룹은 그동안 선주ㆍ해운업계ㆍ조선업계에 최적의 선형 개발과 연료 효율을 극대화하는 솔루션을 제공해옴으로써 한국조선해양산업의 이익과 발전을 제고하는 일에 앞장서 왔다고 평가 받고 있습니다. 높은 연료 효율성과 친환경적인 미래의 선박을 제시하는 것이 바로 독일선급(GL)의 가치 중의 하나입니다.

이와 같은 독일선급(GL) 그룹 특유의 최소의 연료 소비를 위한 최적화 설계는 그동안 1만여 건의 실적을 자랑하고 있으며, 또한 기존의 선체를 개조하는 해결책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물론 연료 절감 면에서 예측 가능한 이익도 함께 제시합니다. 이 때 ECO-Assistant 또는 GL SeaScout와 같은 소프트웨어를 사용합니다.

이 외에도 보다 효율적인 선박 관리를 위한 GL 그룹의 다양한 소프트웨어 솔루션이  있습니다. 일상적인 유지 보수ㆍ구매ㆍ투자뿐만 아니라 재정ㆍ선원ㆍ연료ㆍ날씨 관리 등과 관련된 것과 전체 선단에 걸쳐 이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계기판(Dashboard)등이 있습니다.


한국 시장에서 독일선급(GL)의  새로운 사업이 있다면?

Mr. Ebers: 고유가와 점점 강화되는 환경 규제 속에서 선주나 해운, 조선업계의 이익을 어떻게 높일 것인가 하는 것이 여전히 문제로 남습니다. 이와 같이 점점 까다로워지는 시장을 감안할 때 독일선급(GL)의 솔루션은 시기가 적절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독일선급(GL)이 현재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 Safer, Greener & Smarter는 전통적인 선급에만 국한되지 않고 GL그룹의 모든 사업 분야에 적용됩니다. 한국의 해운업계ㆍ조선업계와 선주들이 기존 운항선 혹은 신조선박을 위해 친환경 운항과 건조를 앞장서 실현하고 이윤을 극대화하며, 연료의 효율적인 선박을 자랑할 수 있도록 해 드릴 준비가 돼 있습니다.


독일선급(GL) 17차 한국조선위원회에 처음 참석한 소감은?

Mr. Ebers: 독일선급 제 17차 한국조선위원회가 의장인 삼성중공업의 배영수 부사장를 비롯해 국내 주요 조선소 및 해운업계 관계자 여러분을 모시고 성공적으로 개최되었습니다.  Mr. Eric van der Noordaa GL 그룹 회장과 Hans Ulrich Seidt 독일 대사도 참석하여 최근의 해운 및 조선경기의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많은 논의가 있었습니다.

이번 위원회에서도 선박연료의 효율성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루어졌습니다. 해운업계와 조선소의 이슈인 연료 효율에 관한 모든 영역에서 GL은 라이프타임 솔루션은 제공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GL의 자회사인 GL Futureship이 제공하는 초기 선박 설계시의 선체 설계 최적화(Hull LInes Optimization)는 현재 전세계적으로도 가장 경쟁력이 있으며 GL Futureship의 신조선 혹은 운항선의 Hull Lines Modification 또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번 코미티를 통해서 선박의 안전과 친환경적인 선박의 설계 및 운영에 관한 GL의 혁신적인 다양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했습니다.


코마린2011에서 독일선급(GL)의 역할과 성과는?

Mr. Ebers:  Kormarine이 성공적으로 끝났으며 GL 또한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고객과 기술적인 업무협의를 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GL은 세계최초로 대우조선해양과의 공동 연구과제인 초대형 LNG 친환경 컨테이너선의 공식인증서를 대우조선해양에 전달했습니다.

주요 기자재 승인 및 GL Academy 또한 주요 관심사였습니다. 이번 코마린의 주제는 그린 쉽핑으로, GL은 이 분야의 리더로써 역할을 다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친환경선박 건조와 연료절감형 운항을 할 수 있는 기술적인 노하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GL그룹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ABC프로그램에 대해 간략한 소개를 부탁합니다.

Mr. Ebers: GL의 조선해양부문에 방대한 조직의 업무효율을 높이기 위한 첫 번째 단계로 업무개선 프로세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ABC(A Better Class) 프로그램이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변화는 조직 내부 및 각종 업무 프로세스와 연관이 있습니다. 모든 GL 고객을 위한 혁신적인 고객 서비스가 개선될 수 있도록 각 부서장, 검사관, 도면부서 직원들이 모두 전사적으로 협조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주기적으로 conference call을 진행해 왔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의견이 도출되었습니다. 모든 개선 가능한 프로세스에 대한 정보와 기술적인 시스템, 교육, 조직, 새로운 상품에 대한 정의, 세일즈, 마켓팅의 변화, 지역화와 모든 GL직원에게 적용 가능한 단순한 문화의 융화까지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고객 없이 어떠한 것도 존재할 수 없다는 신념아래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GL이 보다 나은 선급(A Better Class)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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