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가와사키국제항만 화물유치 성과

하주 과감히 지원, 선사 신규서비스도 결실

2016-09-30     한국해운신문

게이힌항(京浜港) 컨테이너부두들을 운영하는 요코하마가와사키국제항만회사(橫浜川崎國際港灣會社=YKIP)가 추진하고 있는 컨테이너화물 유치 활성화 시책이 효과를 올리기 시작한 것이다. 정부로부터 항만운영회사로 지정을 받아 4월부터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하여 하주와 선사들을 대상으로 화물 유치시에 여러가지로 지원하는 시책을 펴왔다. 배후지의 하주들을 일일이 방문하는 것은 물론이고 항만이용 선사에 대한 지원 활동도 강화했다. 이런 대책에 힘입어 선사의 신규 서비스가 늘어나는 등 열성적인 활동이 결실을 맺게 됐다.

 정부의 지원을 받어서 YKIP가 시행하는 집화 지원 시책은 항로확충 지원사업과 개별제안형 지원사업 등 2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항로확충 지원사업은 기간항로의 유지 확대를 위해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아시아제국과 동일본을 타켓트로 하는, 국내 광역화물을 유치하기 위한 사업을 말한다. 항로확충에 대한 지원은 항로 개설이나 선박 대형화에 대해 지원하는 것이고, 개별제안형 지원은 개별적인 화물 유치에 대해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이 시책의 포인트 중 하나는 맞춤형으로 신규 안건이나 다른 항만으로부터 전환 등에 대한 상담은 YPIP가 직접 받아서 개별 대응하는 형태로 지원 내용을 결정한다는 점이다.

 중국선사 SITC는 9월에 도마코마이(홋카이도), 하치노헤(아오모리) 센다이시오가마항 등 3개의 항만과 요코하마항을 내항선으로 연결함으로써 요코하마항에서 환적하여 중국·동남아의 자사 서비스와 연결하는 ‘화이트 익스프레스 라인’을 본격 가동시켰다.

 이 새로운 서비스는 맞춤형 지원을 활용하는 형태로 실현되었다. SITC재팬의 최고경영자는 “내항운송의 높은 비용이 장애물이 됐지만, YKIP의 매우 유연한 맞춤형 지원사업이 강력한 뒷받침이 되어 단번에 사업화 수 있었다”며 YKIP의 화물유치 지원 사업을 높이 평가했다.

 배후권을 대상으로 한 화물 유치 확대 방안도 추진되기 시작했다. YKIP은 4월에 요코하마 시내와 도쿄 도내에서 잇따라 설명회를 개최했다. 하주기업과 선사·물류 사업자를 대상으로 요코하마, 가와사키 두 항구의 이용시 혜택이나 인센티브 제도의 ​​개요 등을 소개하고 적극 이용해 줄 것을 호소했다. 6월 이후에는 개별 하주 방문도 본격화하고 있고, 동일본 하주에 대한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