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동항 컨화물 9월 사상 최고 실적

美데이터마인 집계, 9월 누계도 사상 최대

2017-10-11     한국해운신문

 미국의 민간 통계 서비스회사인 ‘데카르트 데이터 마인’은 10월 11일 아시아 10개국에서 미국으로 운송된 북미동항(東航) 컨테이너화물의 9월 물동량(모선 선적기준)은 전년 동월 대비 9% 증가한 136만teu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9월 실적으로는 사상 최고의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 월 누계실적도 전년 동기대비 6% 증가한 1153만teu로, 이 또한 사상 최고의 실적이었다. 중국과 한국 등 주요 선적지에서 두자리 숫자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 물동량 증가의 주요인으로 분석됐다.

9월 실적을 선적지별로 살펴보면 1위 중국발은 전년 동월대비 11%가 증가한 89만 5000teu를 기록했으며 점유율은 64.9%로 나타났다. 2위인 한국은 15% 증가한 12만 8000teu(점유율 9.4 %), 3위 홍콩은 5% 증가한 6만 6000teu, 4위 대만은 12% 감소한 6만 5000teu, 5위 베트남이 27% 증가한 5만 9000teu를 각각 기록했다. 이밖에 8위 인도(12% 증가한 3만teu)와 10위 말레이시아 (11% 증가한 1만 4000teu)도 2자리수 증가를 기록하는 등 호조를 보였다.

일본발(모선 선적기준)은 6% 감소한 3만 9000teu로, 점유율 2.9%를 기록, 7위에 랭크됐다. 일본 항만별로 북미지역으로 수출된 물동량을 보면 1위 도쿄항이 0.4% 감소한 1만 7000teu, 2위 나고야는 6.5% 감소한 9000teu, 3위 고베가 20% 감소한 6000teu, 4위 시미즈는 19% 증가한 2400teu를 각각 기록했다. 또한 일본 수출화물이 한국에서 환적(T/S)되어 미국으로 수출된 컨테이너화물은 1%가 증가한 5362teu를 기록했다. 부산을 경유하여 미국으로 수출하는 컨테이너화물을 항구별로 보면 요코하마 (52% 증가한 988teu) 하카타 (47% 감소한 684teu), 고베 (22% 감소한 466teu), 나고야(43% 증가한 405teu) 순이었다.

이 밖에 전체의 주요 품목으로 보면 시장 점유율 15%를 차지하는 가구가 14% 증가한 20만 9000teu를 기록했고, 전자,전기가 5% 증가한 11만 8000teu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계류는 15% 증가한 11만teu로 집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