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라인 작년 영업이익 7억 4400만$

2017년 결산, 시황 개선으로 흑자 전환

2018-02-13     한국해운신문

덴마크의 대형 해운그룹인 AP몰러 머스크 그룹이 2월 9일 발표한 2017년 회계연도(1월-12월)의 연결 결산 가운데 컨테이너사업을 하고 있는 머스크 라인은 EBIT(금리, 세전 손익)가 7억 4400만달러(약 8051억원)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억 9600만달러(3993억원) 적자를 냈던 전년도(2016년)에 비해 시황이 대폭 개선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머스크라인의 2017년 회계연도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14.8%가 증가한 237억 9300만달러였다. 이에따라 최종적인 수익은 5억 8400만달러 흑자(전년도는 3억 76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2017년 평균운임은 40피트컨테이너당 2005달러로 전년도에 비해 11.7%나 올랐다. 특히 동서기간항로의 경우는 19.3%나 올라 평균 2142달러를 기록했고, 남북항로도 8.9%가 올라 평균 2148달러의 높은 운임을 기록했다. 반면 역내항로의 경우는 2.4%가 증가한 1340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항코스트의 경우는 4.9%가 증가하여 40피트 컨테이너의 경우 2079달러로 상승했으며 인바운드 수요가 늘지를 않아서 수송 효율성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료소비량은 4.7%가 증가하여 40피트컨테이너당 935킬로그램으로 증가했으며 평균 연료유가격도 43%가 상승하여 코스트 증가 요인이 됐다.

취급화물량은 전체항로 합계로 3%가 증가한 1073만 1000teu를 기록했다. 이중에 동서기간항로는 2.4%가 증가한 377만 9000teu였으며 남북항로는 2.2%가 증가한 521만 3000teu였다. 역내항로는 7.3%가 증가한 173만 9000teu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