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로그, 2017년 순이익 3배 증가

8420만달러, 스팟마켓서 좋은 실적 올려

2018-02-21     한국해운신문

 그리스계 LNG선사인 가스로그(GasLog)가 2월 16일 발표한 2017년도 결산 내용에 따르면 순이익이 전년도에 비해 3배 정도 늘어난 8420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박 가동 일수가 증가했고 스팟 시황이 개선된데다가 금리스왑에 따른 손실계상이 없었던 것이 실적 상승의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매출액은 13%가 증가한 5억 2522만달러로 전년도에 비해 늘어났다. 세전, 상각전 이익인 EBITDA는 18%가 증가한 3억 5590만달러를 기록했다.

가스로그는 23척의 LNG선대를 운항하고 있다. 대부분이 오일 가스 메이저인 영국과 네덜란드의 합작회사 로얄 더치 쉘과의 중장기 계약에 투입하여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다.

한편, 5척은 스팟 마켓에서 운항하고 있는데, 이들이 하반기에 시황이 회복되면서 좋은 실적을 올렸다. 2018년 1월에는 18만㎥급 LNG선 1척을 한국 삼성중공업에 2019년 7-9월 납기로 발주한 바 있다. 이 선박은 투입항로와 용선자가 결정되지 않았는데, 이 선박을 포함 가스로그가 가지고 있는 발주잔량은 모두 5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