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IL, 컨테이너선 실적 회복 흑자 전환

2017년도 세전순익 1억 500만달러 흑자 기록

2018-03-14     한국해운신문

홍콩 컨테이너선사 OOCL의 모기업인 OOIL이 3월 12일 발표한 2017년 12월기(2017년 회계연도) 연결 결산 결과에 따르면 컨테이너선 부문과 물류사업 부문의 EBIT(금리, 세전 손익)은 1억 500만달러 흑자를 기록,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한해 전인 2016년도에는 EBIT가 1억 85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었다. EBIT 이익률은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시 이 부분도 2016년도에는 3.5% 감소한 실적을 보였었다.

이처럼 실적이 회복된 것은 정기 컨테이너선 부문의 호조에 따른 것이다. 컨테이너선 사업부문은 시황 회복과 물동량 증가가 이루어져 실적이 회복됐다.

그룹 전체의 매출액은 전년도에 비해 15.2%가 증가한 61억 800만달러를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억 32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영업손익은 전년도에는 1억 3800만달러 적자였다.

그룹 전체의 실적은 EBIT가 2억 5130만달러 흑자(전년도엔 1억 202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고, 주주에 귀속되는 손익은 1억 3760만달러 흑자(전년도 2억 1920만달러 적자)를 기록하여 각각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기컨테이너선 자회사인 OOCL의 수송실적은 전년도 보다 3.5%가 증가한 629만 9000teu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한 자료를 좀 더 살펴보면 OOIL은 2017년에 모두 2만 1413teu급 신조 컨테이너선 5척을 인수했으며 2018면 1월에 6번째 컨테이너선을 인도받았다.

이날 OOIL측은 보도 자료를 통해 “OOIL은 ‘OOCL’이라는 이름으로 통하는 세계 최대의 국제 통합 컨테이너운송 사업체 중 하나”라고 설명하고 “전세계 70개국에 모두 360개 이상의 지점을 두고 있으며, 홍콩에서는 가장 국제적인 비즈니스 업체 중 하나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이 되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