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 중고 케이프 1척 매입설

2018-04-23     곽용신

대한해운이 최근 중고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1척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발표된 마켓리포트와 외신 등을 종합하면 대한해운은 최근 독일 선주인 H Vogemann으로부터 17만 6800dwt급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Vogerunner호를 매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Vogerunner호는 일본 나무라조선이 2008년에 건조해 인도한 선박으로 매매가는 2400만 달러다. 영국의 선박가치평가기관인 베슬스벨류닷컴(VesselsValue.com)에 따르면 Vogerunner호의 현재 시가는 약 2467만 달러다.

Vogerunner호는 지난해 11월 1950만 달러에 그리스 선주인 Transmed Shipping에 매각됐다는 보고가 있었으나 성사되지 안았고 이번에 대한해운에 매각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대한해운은 현재 벌크선 21척, LNG선 6척, 탱커 3척, 자동차운반선 1척 등 총 31척의 사선대를 보유하고 있다. 이중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은 총 13척이며 Vogerunner호를 인수하면 14척으로 늘어나게 된다. 대한해운이 중고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을 매입한 것은 지난 2014년 3월 대만선사인 TMT의 17만dwt급 Okra호(당시 선명 A Duckling호)이후 4년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