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OSCO의 OOCL 인수 최종 인가

롱비치터미널 제3자 매각 조건 CFIUS가 승인

2018-07-10     한국해운신문

중국선사 COSCO가 홍콩선사 OOCL을 인수하기 한 것에 대해, 미국은 롱비치(LB)항 컨테이너터미널인 CBCT의 매각을 조건으로 이 매수건을 인가했다. COSCO쉬핑홀딩스와 OOCL이 7월 6일 상해증권거래소를 통해 공개한 문서에 따르면, 對美外國投資委員會(CFIUS)로부터 “안보 문제는 아무것도 남은 것이 없다”는 응답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세계 3위의 컨테이너선사 그룹으로 등극하는데 모든 장애물이 제거된 것으로 보인다.

COSCO는 지난해 7월 OOCL의 모회사 OOIL을 上海港運營會社 SIPG와 공동으로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원래는 올해 6월에 이에 따른 모든 인수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OOIL이 보유한 LBCT을 둘러싸고 CFIUS가 안보 문제에 있어서 우려를 표명했고 그에 따라 미국의 최종 승인은 내려지지 않았었다.

COSCO의 발표에 따르면, COSCO그룹과 미국 국토안보부(DHS), 법무부(DOJ)는 7월 6일 안전보장협정(NSA)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COSCO그룹이 제3자에게 LBCT를 매각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OOCL의 모회사인 OOIL은 LBCT을 미국자본의 신탁에 이관했으며 DHS등이 인가한 제3자에게 매각을 하게 된다. 이 매각건이 완료되면 NSA는 파기되게 된다.

LBCT은 현재 2개의 터미널을 통합 운영하기위한 ‘미들 하버 재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OOIL는 LBCT 매각후에도 이 프로젝트를 지원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COSCO쉬핑홀딩스는 7월 7일 홍콩증권거래소를 통해 OOCL의 모회사 OOIL의 주식 일부를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매각 상대는 홍콩 재벌 CK허치슨과 중국 정부계 투자회사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COCSO는 OOIL의 상장을 유지할 생각이지만, COSCO 이외의 주주가 25% 이상의 지분을 보유할 필요가 있다. 공동 인수하는 上海港運營會社 SIPG그룹이 9.9%를 취득하게 되눈데 그 나머지 15.1%는 이번에 매각상대를 확정했다.

컨테이너터미널 운영 대기업 ‘허치슨 포츠’의 모회사 CK허치슨이 투자 자회사인 ‘크레스트 에이펙스’를 통해 4.99%를 출자하게 된다. 또한 중국 정부계 투자회사인 融実國際가 2.38%, 같은 정부계 투자회사인 絹路基金의 자회사인 ‘PSD인베스코’가 7.73 %를 취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