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800 양창훈 수석부회장 추대

인사800 2018년 정기총회 및 세미나 성료
인천항운노조 이해우 위원장 감사패 수여식도

2018-07-27     최홍석

와이엘물류와 인천복합운송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양창훈 대표이사가 인천항을 사랑하는 800모임 수석부회장으로 추대됐다.

인천항을 사랑하는 800모임(인사800, 회장 남흥우)은 지난 26일 오후 6시 인천항만연수원 2층 대강당에서 2018년 정기총회 및 세미나를 개최하고 양창훈 대표이사를 수석부회장으로 공식 추대했다. 인사800은 지난 2014년 정기총회에서 회칙을 개정해 차기 회장직을 수행할 수석부회장제도를 도입한 바 있고 이번에 양창훈 인천복운협회장을 수석부회장으로 추대한 것이다.

또한 수석부회장 제도의 취지에 맞게 제7조 2항에 수석부회장이 회장의 임기 만료 후 차기 회장으로 취임하는 등의 회칙 개정을 의결했다. 따라서 현 남흥우 회장이 연임되지 않는다면 개정된 회칙대로 수석부회장인 양창훈 대표이사가 차기 회장직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양창훈 회장은 취임 인사말을 통해 “부회장직에 계속 있긴 했지만 저 말고도 여러 선배님들이 계시는데 제가 수석부회장직을 맡아서 부담스럽기도 하고 죄송한 마음이다. 선배님들이 많이 도와주시면 저 역시 열심히 해서 인사800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후 정기총회에서는 사업보고, 결산보고, 감사보고, 사업계획, 예산보고 등을 원안대로 의결했으며 장대식 대은코퍼레이션 대표이사, 장세훈 ㈜영진공사 상무이사가 새로이 인사800 회원 명부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이날 정기총회 2부 행사에서는 이해우 인천항운노동조합 위원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해우 위원장은 창립 당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인사800이 인천항 활성화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감사패를 수상했다.

이해우 위원장은 “오늘 이렇게 감사패를 받은데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저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향후에도 인천항 발전을 위해 항상 뒤에서 관심 있게 지켜보고 격려를 아끼지 않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26일 개최된 인사800 정기총회에서 남흥우 회장이 이해우 인천항운노조 위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우측부터)

인사800 남흥우 회장은 “인천항은 최근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세와는 달리 극심한 내수부진, 해외 경제 불안 등 매우 어려운 상황이며 더욱이 인천 내항의 벌크화물 물동량 감소와 하역사들의 경영악화로 기존 10개 TOC를 통합한 ‘인천내항부두운영㈜’가 5월 출범하는 등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지혜를 모아 인천항과 지역 업계의 발전을 위해 무엇이 인천항과 지역관련 업계의 발전과 최적의 대안인지를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인사800은 2006년 ‘공부하는 항만 CEO’를 모토로 시작해 최근 인천항만 업·단체 뿐 아니라 인천항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도록 외연을 넓혀 명실상부 인천항만의 오피니언 리더 그룹으로 자리 잡은 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