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신조선 인도 4530만dwt

올해 7980만dwt 인도로 전년비 18%↓전망

2018-07-27     최유라

올해 상반기에 신조인도를 집계한 결과 4530만dwt가 인도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700만dwt였던 인도량은 올해 7980만dwt로 감소할 전망이다.

영국 해운조선 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인도된 물량은 4530만dwt(691척, 1730만cgt)로 집계됐다. 2016년 발주부진 영향에 의한 일감부족으로 인도량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클락슨은 올해 인도량이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7980만dwt로 예상했다.

6월까지 인도물량은 중국에서 가장 많이 쏟아졌고, 그 다음으로 한국과 일본이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중국은 1940만dwt(295척, 640만cgt)를 인도했고, 한국은 1160만dwt(102척, 440만cgt), 일본은 1130만dwt(177척, 400만cgt)를 건조했다. 올해 인도 예상치는 중국이 3350만dwt로 가장 많았고, 한국은 1980만dwt로, 2160만dwt 규모의 인도가 예상되는 일본보다 적은 인도량을 기록할 전망이다.

인도물량을 선종별로 살펴보면, 탱커 인도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VLCC는 650만dwt로 지난해(880만dwt)에 비해 크게 감소했고, 올해 19% 하락한 1230만dwt 인도가 예상된다.

수에즈막스도 상반기에 390만dwt가 인도되며 지난해(530만dwt) 인도물량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인도물량은 580만dwt로 35% 감소할 전망이다. 아프라막스는 270만dwt가 인도됐으며, 올해 620만dwt(13% 하락) 인도가 예상되며, 상반기에 50만dwt가 인도된 파나막스는 올해 100만dwt(33% 하락)가 인도될 전망이다.

MR탱커는 상반기에 120만dwt가 인도됐는데, 올해 270만dwt(12% 하락)가 예상되고, 90만dwt가 인도된 케미컬탱커는 160만dwt(14% 하락) 인도가 예상된다.

벌크선 인도물량도 전년대비 줄어들고 있다. 케이프사이즈는 상반기에 730만dwt가 인도됐는데 지난해(1050만dwt) 물량에 크게 못 미치고, 올해 8% 하락한 1410만dwt가 인도될 전망이다. 캄사라막스도 지난해(600만dwt)보다 줄어든 320만dwt가 인도됐으며, 올해 36% 감소한 540만dwt가 예상됐다. 파나막스는 상반기까지 10만dwt를, 핸디막스는 350만dwt, 핸디사이즈는 140만dwt의 물량을 인도하며, 올해 전년동기 대비 각각 86%, 52%, 25% 감소한 물량을 인도할 전망이다.

반면, 컨테이너선 인도물량은 증가하고 있다. 8000teu급 이상은 760만dwt가 인도되며, 지난해(500만dwt) 대비 증가했다. 현재 인도량 추세가 유지될 경우 올해 5% 증가한 1120만dwt가 인도될 전망이다. 지난해 상반기에 2척(10만dwt)이 인도됐던 3-8000teu급은 올해 7척(30만dwt)이 인도되며, 올해 94% 증가한 80만dwt가 인도될 예정이다. 3000teu급 이하도 110만dwt가 인도되며 지난해(70만dwt)를 넘어섰고, 올해 18% 증가한 190만dwt가 예상된다. 

이밖에 LNG선은 상반기에 31척(270만dwt)이 인도되며 지난해(140만dwt, 20척) 대비 크게 증가했고, LPG선은 23척(70만dwt)으로 지난해(46척, 140만dwt)보다 절반으로 감소했다. 올해 인도량은 LNG선이 67% 증가한 440만dwt, LPG선은 55% 감소한 100만dwt가 인도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