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K, 토탈과 LNG선 장기용선계약 체결

삼성중공업 건조중인 LNG선 1척 투입

2018-10-04     곽용신

일본 선사인 NYK가 프랑스 석유회사인 토탈(Total)과 LNG선 1척에 대한 장기용선계약을 체결했다.

NYK은 9월 28일 토탈의 해운 자회사인 TGPCL(Total Gas & Power Chartering Limited) 과 장기용선계약을 체결하고 신조 LNG선 1척을 7년(+1년 옵션)간 장기용선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NYK는 TGPCL과 체결한 장기용선계약에 투입할 17만 4000㎥급 LNG선 1척을 삼성중공업에 발주했다. 선가는 1억 7983만 달러(약 2001억원)이며 납기는 2021년이다. 이 선박은 길이 293m, 폭 45.8m에 벙커유와 자연기화된 LNG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스위스 WinGD사의 이중연료엔진(X-DF엔진)이 장착되며 19.5노트로 운항할 수 있다.

NYK는 토탈과 공동 출자한 프랑스 선박 관리 회사인 GAS Ocean이 프랑스에서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LNG선을 관리해온 것이 이번에 높게 평가돼 토탈과 첫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보고 있다.

NYK은 2004년 가스드프랑스(현재 ENGIE)의 선박 관리 회사인 GAS Ocean에 20% 출자하고 10년 이상 프랑스에서 LNG선 관리 사업을 담당 해왔다. 올해 토탈이 ENGIE의 LNG선 사업 인수하면서 GAS Ocean의 공동 출자자도 토탈로 변경된 바 있다.

한편 NYK는 사선과 용선을 합쳐 약 70여척의 LNG 선대를 운항하고 있는데 주로 장기운송계약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비즈니스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프랑스 EDF그룹과 신조 LNG선 1척을 7년 장기용선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에는 6년 연장옵션이 포함돼 있어 최대 용선기간은 13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