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K, 수요연료전지 선박 개발 추진

'NYK 슈퍼 에코쉽 2050' 프로젝트 발표

2018-11-16     곽용신

일본 NYK가 수소연료전지를 장착한 새로운 개념의 프로토타입 선박을 발표해 화제다.

NYK는 11월 14일 선박의 탈탄소화를 위한 새로운 개념의 선박 ‘NYK 슈퍼 에코쉽 2050(SES2050)’를 발표했다.

SES2050는 NYK가 2009년에 발표했던 차세대 프로토타입 컨테이너선이었던 SES2030를 뛰어넘는 새로운 기술이 대거 접목된 7000ceu급 자동차 전용선이다. 이 선박의 주요 핵심 포인트는 화석연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배출가스 제로와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자동화다.

먼저 SES2050는 수소연료전지와 태양광발전을 통해 생성되는 전기로 구동된다. 선체 경량화 와 저항 저감 기술을 통해 기존 선박 대비 연료효율성을 70%까지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이 선박의 선체는 철 구조물이 아닌 탄소섬유를 활용한 복합소재를 사용해 중량을 기존 선박보다 30% 정도 절감하고 선체 경량화에 따른 복원성 확보를 위해 선체 양측에 푼툰과 다이나믹 평형장치가 설치된다.

선체 저항 저감을 위해 선저에 초소형 거품을 발생시키는 공기 윤활 시스템을 채용하고 추진 시스템은 기존의 프로펠러가 아니라 고래 지느러미와 같은 모양의 플랩 방식을 적용해 효율성을 높였다.

플랩 추진용 에너지는 1900㎥ 규모의 수소연료전지를 장착해 최대 21일 정도 사용이 가능하며 갑판에 900㎡ 규모의 태양광 패널을 장착해 선내 필요 전략의 15%를 생산하게 된다. 또한 선내 운항정보와 선체 상황 등을 수집해 육상 선박관리요원과 실시간으로 공유함으로써 적기에 선박 정비 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 기술도 적용된다.

한편 SES2050는 NYK와 NYK자회사인 MTI(Monohakobi Technology Institute), 핀란드 선박 기술 컨설턴트 업체인 Elomatic이 공동으로 개발했다. SES2050는 자동차 전용선으로 길이 199.9m, 폭 49m, 흘수 9m 규모다.

▲ NYK가 최근 발표한 차세대 선박 'NYK 슈퍼 에코쉽 2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