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금, 포항-상해-러시아 서비스 개설

포항시와 신규항로 개설 협약 체결

2019-08-06     한국해운신문

장금상선이 포항영일만항을 기점으로 중국 상해항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연결하는 한중러 정기선 서비스를 개시했다.

포항시는 7월 31일 시청 회의실에서 항로 다변화를 통한 영일만항 물동량 증대를 위해 장금상선과 포항-상해-블라디보스톡을 연결하는 컨테이너선 정기항로 개설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임상섭 장금상선 상무, 김진규 포항영일신항만 대표, 배태하 포항항만물류협회장을 비롯해 포항지방해양수산청, 경상북도, 영일만경쟁력강화심의위원회 등 관계 기관단체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장금상선은 1만톤급 컨테이너선 2척을 투입해 8월 2일부터 포항영일만항-상해항-블라디보스톡항을 왕복하는 주 1항차 직항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매주 금요일 포항영일만항에 입출항하고 있다.

2011년부터 포항-블라디보스톡간 직항로를 운항하고 있는 장금상선은 2017년에 포항에 동남아노선을 운항한 바 있다. 이번 항로 취항은 장금상선의 포항영일만항에 개설한 세 번째 정기선 서비스로 중국과 러시아 지역으로의 수출입 화물이 보다 원활하게 운송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상북도와 포항시는 자동차 등 러시아와의 교역량 증가와 중국과의 물동량 운송 강화 필요성에 따라 신규항로 개설을 위해 선사와 그동안 논의를 진행해왔으며 이번 중국-러시아 항로 개설로 자동차, 철강, 우드팰릿 등 연간 약 1만 2천teu 정도의 화물이 이번 신규항로를 통해 수출입 되어 영일만항 물동량 증대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포항 영일만항은 이번 항로 개설로 중국, 러시아, 일본, 동남아 등 7개국 25개 포트를 주 7항차로 직항노선이 연결되며 유럽, 미주 등은 부산항과 연계한 환적서비스를 통해 수출입화물에 대한 원활한 해상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항로 다변화 및 항차 수 확대를 통하여 영일만항의 해상 운송 경쟁력을 강화하고, 항만 인입철도, 여객선 부두 등 대형 항만 인프라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여 포항시의 해양?항만산업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