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산동성 지역 항만 통합 가시화

‘산동성항만그룹’ 청도에 공식 설립

2019-08-07     최홍석

지역 항만간 통합 및 협력 추세가 점차 가속화되고 있는 중국이 이번에는 산동성 지역 항만 통합에 나섰다.

외신에 따르면 최근 중국은 산동성 지방에 위치한 전체 항만의 발전을 총괄하는 ‘산동성항만그룹(Shandong Provincial Port Group)’을 설립했다.

산동성항만그룹은 ‘Shandong Hi-Speed Group’, ‘Qilu Transportation Development Group’, ‘Shandong Yankuang Group’, ‘Shandong Energy Group’ 등 4개 회사가 공동으로 설립했다. Shandong Land Development Group의 Huo Gaoyuan 사장이 초대 사장에 올랐으며 Qingdao Port Group의 Li Fengli 사장이 총괄 책임자를 맡게 됐다.

Huo Gaoyuan 사장은 “이번에 설립된 새로운 그룹이 지역 항만 자원을 최적화하고 수평적인 경쟁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중국 산동성 지방에는 빈주(Binzhou)항, 동영(Dongying)항, 유방(Weifang)항, 연태(Yantai)항, 위해(Weihai)항, 청도(Qingdao)항, 일조(Rizhao)항 등 7개의 주요 항만이 위치해있다.

중국은 이미 지난해 3월 동영항, 유방항 및 빈주항의 통합을 위해 ‘Bohai Bay Port Group’을 설립한 바 있다. 또한 올해 7월 청도항은 위해항을 자회사로 흡수 합병함에 따라 이번에 설립된 산동성항만그룹은 청도항, 연태항, 일조항 및 Bohai Bay Port Group을 통합하하여 산동성 지역 주요 항만을 아우르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