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LNG선 8척 LOI 체결

쉘, LNG캐나다 프로젝트 투입용

2019-10-30     곽용신

현대중공업이 최근 LNG선 8척에 대한 건조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한국조선이올해 수주한 LNG선은 옵션과 LOI까지 포함할 경우 50척을 돌파하게 됐다.

외신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글로벌 에너지 메이저인 쉘(Shell)과 LNG선 8척에 대한 LOI를 체결했다. 이달 초께 쉘은 LNG캐나다 프로젝트 투입용 LNG선 8~10척을 신조 발주를 검토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돌았고 이번에 현대중공업과 정식으로 LNG선 8척에 대한 LOI를 체결하게 됐다.

LNG 캐나다는 2021년부터 캐나다 서부 해안에서 연산 1400만t LNG를 생산하는 프로젝트로 쉘이 40%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고 페트로나스 25%, 페트로차이나 15%, 미쯔비시 15%, 가스공사 5%를 각각 참여하고 있다.

쉘은 지난 2018년에 장기용선을 통해 신조 LNG선 6척을 확보한 바 있다. 쉘은 TMS 카디프가스와 LNG선 4척, SCF그룹과 2척 등 6척에 대한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했는데 이들 6척은 모두 현대중공업에 발주돼 건조중이다. 이들 6척은 모두 현대중공업에 발주돼 건조중이며 2021년에 인도될 예정이다.

쉘은 카타르를 비롯해 대규모 LNG선 신조 발주가 예상됨에 따라 미리 슬롯을 잡아놓기 위해 서둘러 현대중공업과 LOI를 체결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현대중공업이 이번에 LNG선 8척에 대한 LOI를 체결함에 따라 한국조선소가 올해 수주한 LNG선은 옵션, LOI까지 포함할 경우 57척에 달한다.

조선소 별로 살펴보면 현대중공업그룹이 올해 LNG선 10척 수주를 확정했고 옵션 6척, LOI 14척으로 총 30척의 LNG선을 확보했다. 삼성중공업은 13척 수주를 확정했고 LOI 5척을 보유하고 있어 18척, 대우조선해양은 9척 수주를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