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CO 3분기말까지 영업이익 2.6배 증가

OOCL 인수 효과, 컨테이너선 사업도 호조

2019-11-13     한국해운신문

COSCO쉬핑홀딩스(HD)는 2019년 들어 3분기말까지(1월에서 9월까지) 사업실적을 결산한 결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의 약 2.6배인 41억 2500만위안을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이 좋은 실적은 홍콩선사인 OOCL을 산하에 두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컨테이너선사업이 호조를 보인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순이익은 전년대비 2.4배인 21억 1600만위안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COSCO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6%가 증가한 1116억 1700만위안으로 집계됐다.

사업부문별 실적은 컨테이너선사업 매출이 37% 증가한 1068억 6000만위안, EBIT (이자·세전 이익)가 전년의 2배인 52억 700만위안이었다. 또한 순이익은 91%가 증가한 22억 600만위안을 기록했고, 같은 기간 중 수송실적은 24%가 증가한 1910만teu를 기록했다. 이 중에 COSCO쉬핑라인즈분만을 떼어놓고 계산하면 약 2%정도가 증가한 1394만 7000teu였다. 유럽​항로와 대서양항로에서는 수송실적이 늘어났지만, 북미항로의 경우는 7%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터미널사업 매출은 30% 증가한 67억 7400만위안, 매출 총 이익은 48% 증가한 22억 5600만위안이었다. COSCO 산하로 들어간 OOCL이 호주펀드에 매각한 미국 서해안 롱비치항 LBCT 터미널 매각에 따른 매각익은 2019년 12월 기말에 계상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