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京港 컨취급 실적 4년만에 마이너스

지난해 국제컨테이너 1% 감소한 151만teu

2020-03-31     한국해운신문

일본 동경도(東京都)항만국은 지난 3월 30일, 동경항의 2019년(1월-12월) 항만 지표자료를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국제무역에 의한 컨테이너 취급 개수는 수출입 합계(공컨테이너 포함) 451만 3600teu로 2018년 실적보다 1%가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같은 수치는 동경항이 일본의 국제무역항 가운데 1위를 유지한 것으로, 동경항은 1998년 이래 계속적으로 일본항 가운데 최고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일본항 가운데 3년 연속으로 450만teu 이상을 기록한 항만은 동경항이 유일하다.

동경항의 컨테이너 취급물량 가운데 화물이 들어 있는 실컨테이너 개수는 수출이 4%가 감소한 93만 4500만teu, 수입이 3%가 감소한 237만 6100teu를 기록했다. 컨테이너화율이 90% 이상인 국제무역화물 5개 품목을 살펴보면, 수출에서 2위를 차지한 기타 화학공업품이 전년과 비슷한 실적을 보인 것을 제외하면, 1위인 재이용자재, 3위인 화학공업품, 4위인 자동차부품, 5위인 전기기계가 전년도 보다 실적이 각각 줄어들었다.

수입의 경우는 1위인 의류,소지품, 신발류와 2위인 전기기계가 전년 대비 약간 증가했지만, 3위인 제조식품, 4위인 기타 화학공업품 5위인 가구장비품이 각각 전년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무역 컨테이너의 대상국별 동향(중량 기준)은 수출입 선두였던 중국이 수출에서 17%가 감소했고 2위인 미국과 순위가 바뀌었다. 중국의 수입은 2%가 감소했지만 1위를 유지했다. 수출에 있어서 3위인 베트남이 50% 증가로 호조를 보였고 4위인 태국, 5위인 대만은 전년도 보다 실적이 감소했다. 수입은 2위 미국, 3위 태국이 감소했고, 4위 베트남과 5위 대만이 증가했다.

도쿄항의 국제무역 컨테이너 취급 개수는 2016년 이후 증가가 계속 되어, 2017년에는 국내 항만에서 처음으로 연간 450만teu대를 돌파했으며 2018년에는 사상 최다인 457만teu를 기록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