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W, 클릭 한 번에 전 세계 화물운송 ‘OK’

육해공 통합 물류 디지털 플랫폼 출시
디지털 화물 얼라이언스 설립 및 연계

2020-04-22     최홍석
▲ SeaRates.com을 통해 제공중인 DPW의 신규 온라인 물류 플랫폼 모습.

세계적인 글로벌 터미널 운영사인 아랍에미리트의 DP WORLD가 클릭 한 번에 전 세계 해상· 육상 및 항공 운송 및 온라인 물류 관리를 가능케 하는 새로운 물류 디지털 플랫폼을 출시해 주목된다.

DP WORLD(DPW)는 21일 전 세계 해상·육상 및 항공운송을 포괄하는 최첨단 온라인 물류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동 플랫폼은 화물 운송업자와 모든 사업자들이 해상·육상 및 항공운송의 조합을 통해 전 세계 어디서나 화물 선적을 예약할 수 있다고 DPW는 밝혔다.

DPW가 LandRates.com, AirRates.com, SeaRates.com을 인수해 출시한 이번 플랫폼은 마우스 클릭만으로 고객이 전 세계로 화물을 운송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DPW는 전 세계 화물 운송업체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끌어들이는 온라인 협회인 디지털 화물 얼라이언스(Digital Freight Alliance)를 설립, 새로운 플랫폼 및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동 얼라이언스는 150개 이상의 국가를 아우르는 독립적인 화물 얼라이언스로, 글로벌 화물 운송 네트워킹 및 재정 지원 등과 같은 다양한 혜택과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회원들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점진적으로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 DPW가 최근 설립한 디지털 화물 얼라이언스(Digital Freight Alliance)

DPW는 해당 플랫폼이 글로벌 공급망의 효율성, 가시성, 탄력성을 높이고 물류 관리를 디지털화하는데 있어 중요한 발전이라고 설명했다. DPW는 식품 및 의료용품을 포함해 무역을 계속 진행하는 등 기업들이 코로나19 위기에 맞서 도전할 수 있도록 이미 계획된 플랫폼의 출시를 가속화했다고 밝혔다.

DPW의 Mike Bhaskaran 물류 및 기술 담당 최고 책임자는 “이번 플랫폼 출시는 코로나19 전염병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전례 없는 도전의 시기에도 불구하고 DPW가 공급망을 강화하여 무역의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DPW의 비전은 전 세계 항만, 터미널 및 기타 자산을 활용하여 공급망을 디지털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우리의 새로운 플랫폼은 화물 운송을 온라인으로 관리하며, 이를 통해 고객은 보다 효율적이고 공급망의 가시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이는 그들의 사업을 보다 성장시키고 궁극적으로 위기에 필요한 필수품을 국가에 공급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DPW 그룹 회장인 Sultan Ahmed Bin Sulayem은 “디지털 화물 얼라이언스를 포함한 새로운 플랫폼이 급격한 경기침체에도 고객에게 새롭고 효율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데 기여할 것이며, 또한 현재 전 세계가 처한 위기에서도 시장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물류의 흐름이라는 글로벌 과제를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