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 Lemos, 현대重에 수에즈막스 발주

2020-05-14     곽용신

지난주 현대중공업에 수에즈막스 탱커 2척과 옵션 2척을 발주한 선사는 그리스 선주사인 CM Lemos 그룹인 것으로 밝혀졌다.

외신에 따르면 CM Lemos그룹의 탱커자회사인 Nereus Shipping이 현대중공업과 15만 8천dwt급 수에즈막스 탱커 2척을 1500억원에 2022년에 인도하는 조건으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Nereus Shipping이 탱커를 신조 발주한 것은 2016년이후 4년만이다. Nereus Shipping은 2016년 일본 JMU에 15만 6천dwt급 수프라막스 벌크선 4척을 발주해 2019년에(PATRIOTI호, HOMERIC호, RHYTHMIC호, HARMONIC호 모두 인도받은 바 있다.

Nereus Shipping은 2010년대 이후 현대중공업, SPP조선 등 한국조선소에 탱커를 발주했지만 2016년 당시 진행된 신조 계약은 일본 조선소와 체결해 화제가 됐었다. 그러나 4년만에 재개된 Nereus Shipping의 신조선은 현대중공업이 가져가게 됐다.

현대중공업은 이번에 Nereus Shipping과 수에즈막스 탱커 2+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하면서 지난 1월 이후 중단됐던 대형 탱커 수주를 다시 가동하게 됐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1월 그리스 선주인 Evalend Shipping으로부터 VLCC 1+1척을 수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