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운항-PSA 컨터미널, 본격 시동

5일, 연운항그룹·PSA 개장식 개최

2014-06-12     한국해운신문

연운항과 PSA가 연운항-PSA 컨테이너 터미널(LYG-PSA Container Terminal : LPCT)의 공식 오픈을 선언했다.

5일 연운항 시정부와 연운항 항만 운영사인 연운항그룹, PSA 인터내셔널은 연운항 장수 하이저우 베이뷰 호텔에서 LPCT 공식 개장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장식에는 선사와 항만물류산업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공식 개장하는 LPCT는 PSA가 처음 양츠강 지역에 시행한 대규모 투자개발 프로젝트로 유럽과 북미, 아시아는 물론 중국 내륙까지 아우르는 연운항과 글로벌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인 PSA의 첫 번째 합작품이다.

LPCT가 완공되면 1700m 길이의 선석에 16.5m의 수심을 보유하게 된다. 23열까지 처리 가능한 슈퍼 포스트 파나막스 선석 크레인이 설치되며, 연간 처리 가능 능력은 280만teu이다.

연운항그룹과 PSA는 LPCT를 통해 유라시아 랜드브릿지로서 연운항의 역할에 기대를 하고 있다. 이날 개장식에서 PSA 인터내셔널의 Tan Chong Meng CEO는 LPCT가 연운항은 물론 내륙지역 개발에 까지 공헌할 수 있다고 밝혔다. Tan Ceo는 “LPCT는 PSA가 양츠강 델타지역에 시행하는 첫 번째 대형 투자개발 프로젝트다. 연운항은 중국에서 가장 중요한 경제지역 중 하나이고, 새로운 유라시아 랜드브릿지의 역할을 하고 있다. 단순히 연안 지방 뿐만 아니라 중부와 서부 내륙 지방까지 배후지역으로 두고 있다”며 “PSA가 연운항그룹의 파트너로써 선택된 것은 무한한 영강이다. PSA는 연운항 그룹과 더욱 협력을 공고히 할 것이며, 연운항은 물론 내륙 지역의 고객들에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PSA는 연운항의 배후부지에서 창출되는 물동량을 LPCT에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2~3위권 경제규모를 자랑하는 산동성과 장수성을 배후지역으로 하고 있는 연운항은 철도네트워크를 통해 중국 중서부는 물론 중앙아시아 까지 네트워크가 구축돼 있다. PSA는 아시아와 중국 전역은 물론 북미와 동유럽까지 권역으로 포함하고 있다.

연운항 그룹의 Bai Li Qun 회장은 “1만teu 급 이상 초대형 컨테이너 선을 처리할 수 있는 연운항과 글로벌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의 경험을 가지고 있는 PSA가 함께 고객들에게 최고 클래스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