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이 한국 해양산업 발전을 위해 해양금융활성화를 추진키로 합의했다.

부산은행은 11월 10일 오후 1시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해양금융종합센터 21층 회의실에서 한국수출입은행과 해양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성세환 BS금융그룹 회장과 이덕훈 한국수출입은행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날 협약식은 해양금융종합센터 개소에 발맞춰 국내외 해운사, 국내 조선사들에게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수출입은행과 최고의 지역금융그룹인 부산은행이 국내 해양산업의 중심인 부산지역의 해양정책을 뒷받침하고 양 기관의 해양산업 지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체결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수출입은행은 부산은행에 대외채무보증을 제공하고 부산은행은 이 보증을 바탕으로 중장기 선박금융 대출을 지원함으로써 국내 선박금융 시장 규모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양 기관은 영업네트워크 및 기업정보 공유 등을 통해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을 갖춘 큰 해양기자개 기업을 공동 발굴, 지원해 글로벌 해양기자재 업체로 성장하는데 협력하고  양기관이 보유한 국내외 항만개발사업 참여 경험을 공유하는 한편 공동지원 프로젝트 개발에도 협력키로 했다.

한편 BS금융그룹 성세환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적수출기구(ECA)인 한국수출입은행과 상호협력체계를 마련함으로써 부산시의 해양산업 발전과 해양금융 협력체계를 강화함과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로 가는 또 하나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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