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거돈 해양연맹 총재가 취임식후 연맹기를 흔들고 있다.
(사)대한민국해양연맹은 지난 2월 5일 광화문 뉴국제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오거돈 전임총재를 제7대 총재로 재추대했다.

오거돈 총재는 제6대 총재를 역임했으나 지난해 3월 부산광역시장 출마를 위해 사퇴했고 해양연맹 임원 및 회원들의 강력한 요청에 따라 이번에 제7대 총재로 재추대돼 해양연맹에 복귀했다.

오거돈 총재는 이날 취임사에서 “세월호 참사의 영향이 해운업계에 큰 파급을 미치고 있고 해양연맹에도 그 여파가 그대로 이전되고 있다. 21세기 대한민국 진로를 위한 키워드는 해양이 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해양연맹에 주어진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해양연맹은 이날 오거돈 총재를 7대 총재로 추대하면서 윤광웅 전국방부장관을 고문으로, 팬스타그룹 김현겸 회장을 수석부회장으로, YGPA 선원표 사장을 여수광양해양연맹회장으로 각각 임명하는 등 부총재 22명, 이사 41명으로 구성된 제7기 집행부를 공식 출범시켰다.

해양연맹은 지난해 세월호 참사와 총재권한대행체제가 장기간 지속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부경대 영남씨그랜트센터와 MOU를 체결하고 해양아카데미 및 각종 해양관련 교육의 공동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고 해양연맹수련 건립사업의 탄력성 확보하는 등 나름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해양연맹은 올해 서울해양아카데미를 추진하고 지방해양연맹 활성화 유도, 지역사회와 연대강화, 수익사업 발굴노력 등 4개 분야를 주요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한편 해양연맹은 국민들의 진취적인 해양사상 고취와 해양력 발전을 위한 연구, 홍보, 장학사업 등을 통해 지역사회 및 국가발전에 기여할 목적으로 지난 1997년에 설립된 비영리민간단체다. 현재 연맹 산하에 6개 지방연맹과 3개 지방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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