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박물관(관장 손재학)이 해양박물관 국제기구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국립해양박물관은 오는 11월 1일부터 6일까지 홍콩해양박물관에서 개최되는 ‘국제해양박물관협회(ICMM, International Congress of Maritime Museum) 제 17차 총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국립해양박물관이 해양박물관 분야 국제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국제협력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위하여 해양박물관 분야의 유일한 국제기구인 ICMM 회의에 참가하게 된 것이다.

ICMM은 전 세계 해양박물관과 관련자들의 국제적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1972년 설립되었으며 전 세계에 걸쳐 90여개 회원관과 개인회원 등 200여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국제기구이다.

국립해양박물관은 2013년 회원으로 가입했으나 임시 운영되는 관계로 총회에 참석하지 못하다가 올해 4월 20일 법인으로 출범함으로써 격년으로 개최되는 총회에 참가하게 되었다. 이 기간 동안 ICMM 회원과의 교류협력관계 구축과 ICMM 내 국립해양박물관의 위상 강화를 위해 활동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총회의 주제는‘연결(Connections)’로 동양과 서양의 해양 연결, 과거와 현재 연결 등의 내용으로 전체회의와 분과회의가 여러 차례 진행될 예정이다. 이 때 회원 박물관들의 사례발표를 통해 해양문화 전시와 연구의 국제적인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참가단 대표인 국립해양박물관 정충모 사업관리단장은 “전시 및 교육 콘텐츠의 세계적인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서 국제적인 교류가 꼭 필요한 것이다. 이번 ICMM 총회 참석을 통해 세계 각 국과의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초석을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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