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가 29일 부산에서 바다사랑 한마음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해양산업총연합회 이윤재 회장과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 해기사협회 임재택 회장 등이 테이프를 컷팅하고 있다.
제21회 바다의 날을 맞아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가 개최한 ‘바다사랑 한마음 걷기대회’가 지난 5월 29일 3000여명의 부산시민과 관광객, 해양가족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대회에는 이윤재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장을 비롯해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부산 영도구), 전국해상산업노동조합연맹 염경두 위원장, 전국해운노동조합협의회 김두영 위원장, 한국해기사협회 임재택 회장, 부산광역시 송양호 해양수산국장 등 부산지역 주요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 이윤재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해양강국으로서의 위용을 전 세계에 떨칠 수 있도록 바다를 더 잘 활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은 축사에서 “조선 1위, 해운 5위인 우리나라가 앞으로도 해양강국 지위를 유지를 위해 대회에 참석해주신 여러분 모두의 적극적인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출발 퍼포먼스가 끝난 뒤 정각 10시 출발 포성과 함께 3000여명의 구름 인파가 태종대 공원을 채우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걷기 인파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출발지인 태종대 공원에서 시작해 2시간 동안 진행된 계속된 걷기대회는 도착지인 국립해양박물관 특설무대까지 총 6.5km 바닷길 코스까지 이어져, 참가자들은 물론 부산 시민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대회는 해양관련 유관기관 및 단체 등이 대거 참여해 부산항 축제에서 하나 되는 뜻 깊은 행사가 됐다. 참가자들은 태종대, 한국해양대, 국립해양박물관 및 해안데크 주변 바다를 둘러보며 부산 속에서 해양문화를 향유할 수 있었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이윤재 회장은 “이번 걷기대회를 통해 국내 제1의 항구인 부산에서 시민뿐만 아니라 해양가족 및 관광객이 직접 부산 앞바다를 감상하면서 해양산업이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해양문화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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