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S&P 개최, 업계 인사 104명 라운딩

해운불황과 구조조정의 회오리 바람 속에서 웃을 일이 없던 해운업계의 주요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모처럼 즐거운 한 때를 보낼 수가 있었다. ‘업계 주요인사들끼리의 교류를 통해 오늘의 불황을 극복하고 내일의 호황에 대비해 나가자’는 취지로 열린 제1회 'KOREA SHIPPING MASTERS 골프대회‘가 6월 13일 양평의 더스타휴C.C.에서 성공리에 개최되었기 때문이다.

외항해운업체의 최고경영자와 중역들, 그리고 금융관계사들의 임원, 해운중개업체 CEO 등 한국해운업계의 주요인사들 104명이 26개조로 나뉘어 각 홀에 배치되어 스타트하는 샷건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골프대회는 국내 유명 해운중개업체인 장수해운 그룹(회장 오준영)의 장수에스엔피가 주최자로 나서 선수등록에서부터 2부의 식후 행사까지 짜임새 있게 진행을 함으로써 참가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날 골프대회에는 국토교통부 차관을 지낸 최장현 사장(위동항운)과 전준수 서강대학교 석좌교수를 비롯하여 폴라리스쉬핑, 팬오션, 대한해운,대보인터내셔널,현대글로비스, H-Line 등 주요 국적선사 최고경영자들, 그리고 선박금융 관련 회사와 해운중개업체, 해운언론사의 대표들이 대거 참가하여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골프 라운딩을 즐겼다.

신페리오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골프대회는 메달리스트, 우승, 준우승, 3등-10등상, 롱기스트와 니어리스트상, 다버디, 다파, 다보기상등 다양한 상을 수상했다. 이날 메달리스트상은 76타를 친 현대글로비스의 김진옥 전무가 수상했다. 또한 이날 파3홀은 리어리스트를 1등에서 5등까지를 모두 수상했으며, 이들 파3홀의 니어리스트는 폴라리스쉬핑, 대한해운, H-Line 등이 상을 후원했다.

오후 12시에 모여 선수 등록을 마친 이날 골프대회 참가자들은 중식을 함께한 다음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곧바로 오후 1시 30분부터 본격적인 시합에 들어갔다. 라운딩을 모두 마친 오후 7시 부터는 2부 순서로 연회가 시작됐으며 성악가의 공연을 함께 감상하고 만찬을 하면서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골프대회에서 유쾌한 라운딩을 경험하고 주최측으로부터 흡족한 서비스를 제공받은 참가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어려운 시기에 해운업계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해운업계의 상생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숭고한 뜻에서 많은 비용과 노력을 들여 대회를 준비해 준 장수해운, 장수에스엔피의 오준영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지난 13일 더스타휴C.C.에서 개최된 제1회 KOREA SHIPPING MASTERS 대회 참가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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