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익스프레스 김종식 인천지사장이 인천항만물류협회장으로 정식 취임했다.

한국항만물류협회는 지난 17일 인천항만물류협회 대표자회의에서 선출된 김종식 회장을 정식 승인했다고 최근 밝혔다. 전임 강동철 회장의 사퇴로 새로 선출된 김종식 회장은 강 전회장의 잔여임기를 이어받아 내년 2019년 3월까지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신임 김종식 회장은 경주 출신으로 1982년 한국해양대학교를 졸업하고 조양상선에서 일하다가 2001년 동부익스프레스에 입사해 컨테이너터미널 영업팀장을 거쳐 전남지사장, 부산지사장 등을 역임하고 2009년 상무로 승진해 2010년부터 인천지사장, 동부인천항만㈜ 대표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김종식 회장은 “인천항은 내항재개발, 부두운영사 통합 등 변화의 중심에 서있다. 이러한 인천항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회원사간 서로 배려하고 양보하며 힘을 모아야만 한다. 앞으로 활발하게 소통해 회원사와 인천항이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 2월 인천항만물류협회장으로 선출됐던 동화실업 강동철 대표이사는 동화실업이 지난 7월말 유성TNS에 매각되면서 협회장을 사퇴했다. 선광 자회사인 휠라선이 100% 지분을 보유했던 동화실업은 내항 6부두 운영사였지만 인천내항 물량이 줄어들면서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동화실업은 이미 2009년부터 자본완전잠식상태에 빠져있었으며 유성TNS가 부채를 인수하고 약 7억원에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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