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세풍일반산업단지에 기능성 화학소재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사업주체인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에 12일 융복합소재실증화 지원센터 건축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지원센터는 기능성 화학소재 클러스터의 핵심인 연구소 기능을 담당한다.

기능성 화학소재는 전기ㆍ전자, 자동차, 2차전지, 의약품 등의 제품생산에 필요한 특수기능(편광특성, 이차전지 분리막 등)을 가진 정밀화학소재로, 다품종 소량생산의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광양경제청은 현 정부 대선공약인 광양만권 기능성 화학소재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지난해 5월 KTR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세풍일반산업단지에 들어서는 융복합소재실증화 지원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부지 4250㎡, 연면적 7462㎡)의 연구소로, 10월 착공에 들어가 2017년 10월 완공된다. KTR은 시운전을 거쳐 2017년 11월부터 연구소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가동 이후 연구개발 과정 또는 생산공정에서 제기되는 기업의 기술 애로 해결, R&D 기술지원 및 실증화 지원이 가능한 인프라의 연계 및 활용을 통한 종합 지원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권오봉 광양경제청장은 “융복합소재실증화지원센터 착공을 시작으로 현 정부의 대선공약 사업이기도 한 광양만권 기능성 화학소재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세풍산단에 대한 기업유치를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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