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의 숙원사업인 여수 율촌제2산업단지 부지에 준설토 매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해수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한 결과 율촌제2산업단지에 준설토를 우선 투기해 2017년까지 준설토 매립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총 면적 3790㎡를 개발하는 율촌제2산업단지는 1단계 2100㎡, 2단계 1690㎡로 구분해 단계별로 산단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율촌제2산업단지 조성예정부지는 광양항 제3준설토 투기장내에 위치하고 있어 그동안 항만부지 위주로 준설해 왔다. 수차례 협의를 통해 10월부터 본격적인 준설을 추진하고 있는데, 준설토 매립이 완료되면 광양경제청이 부지를 인수해 본격적인 산업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그동안 광양항 제3준설토 투기장내 준설토 매립이 지연됨에 따라 투기장 지내에 위치한 율촌제2산단개발 지연됐으나 해양수산부에서 본격적인 준설토 투기가 진행됨에 따라 율촌제2산단의 본격적이 산단조성 추진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율촌제2산업단지는 광양항과 여수공항이 인접하고 주변국도와의 접근성이 좋아 교통이 편리하며 바다와 접하고 있어 부두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입지여건이 뛰어나 인근 여수국가산단 등 관련기업들의 많은 관심을 받아 왔다.

권오봉 광양경제청장은 율촌제2산단 매립현장을 방문해 “준설토 투기는 2020년 이후 경제자유구역의 원할한 산업단지 공급을 위한 율촌제2산단 추진의 신호탄이다”며 “향후 율촌제2산단 개발을 위한 사전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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