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확대 위해 출하 경쟁 예고

최근 급성장 중인 중국의 스마트폰 업체들이 올해 5억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타이페이 디지타임지는 최근 보도를 통해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2017년 한 해 동안 5억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인 화웨이(Huawei), Oppo, Vivo 3개사는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는데, 국내에도 스마트폰을 공급하고 있는 화웨이사는 1억 700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할 계획이며, Oppo사가 1억 6000만대, Vivo사는 1억 5000만대의 출하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중국 3대 스마트폰 제조사출하량 증가를 전략적 행보로 분석하고 있다. 공격적인 출하를 통해 시장 판도를 흔들고, 업계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라는 것. 특히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Oppo에게 추월당한 화웨이사의 경우 전년 대비 30%나 출하량을 확대하면서 다시 국내 시장 점유율 최상위를 탈환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그동안 중저가 모델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해오던 Oppo와 Vivo사는 최근 중저가 모델에서 퍼포먼스가 강조된 하이엔드 모델로 수요가 전환하고 있다고 판단, 이를 잡기 위한 적극적인 공세 차원에서 출하량 확대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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