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문 회장 “국제항만DB 구축” 밝혀

창립 40주년을 맞이하는 한국항만협회(회장 이상문)가 1월 9일 오후 5시 30분 서울 당산역 근처의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회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 하례회를 개최하여 회원들간에 친선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항만협회의의 원로회원인 임광토건의 임광수 회장과 해운항만청장을 지낸 정연세 회장, 해항회 조남일 회장, 해양수산부의 최명용 항만국장 등 주요 인사들이 헤드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으며, 나머지 회원들도 비슷한 연배들끼리 모여 앉아 신년 신사와 덕담을 나누는 등 신년 하레회는 떠들썩 하면서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6시쯤 진행된 공식 행사에서 한국항만협회 이상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에는 해양수산부로부터 수주 받은 여러 가지 공적용역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지난 11월에는 인천항에서 한중일 3국 항만국장회의와 항만협회장 회의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우리 협회의 위상을 드높였다”고 지난해를 회고했다. 그는 이어 “2017년에는 해외 항만개발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국제항만DB'를 인터넷에 개설할 예정이며, 공공분야 용역업무의 양을 확대하고 민간분야에서도 기술지원 활동 등을 통해 회원사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고,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요청했다.

공식 기념식에 이어 회원들은 뷔페식 만찬을 즐기면서 환담을 나누고 회원이 직접 출연한 자체 축하공연도 지켜봤다. 건배 제의는 해양수산부 최명용 항만국장과 최근 회장이 유고가 생긴 건일종합엔지니어링을 인수한 김석환 회장이 연이어서 했다. 축하공연 순서에서는 유호산업개발 오봉진 사장이 자신이 가져온 색소폰으로 신나는 트로트 가요를 멋들어지게 연주하여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한국항만협회는 오는 3월 21일 신년 하례식이 열렸던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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