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날 마라톤’ 등 통해 대국민 홍보도 강화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한해총) 정기총회가 3월 8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 이윤재 회장을 비롯하여 회원 단체 대표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총회의 사회를 맡은 이윤재 회장은 인사말에서 “올해는 해양산업총연합회를 중심으로 모든 역량을 결집하고 해운단체간에 협력을 강화하여 해양산업 재건을 위해 다 함께 노력하는 한해가 되어야겠다” 전제하고, 총연합회는 해운단체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노력을 할것이라며 “최근 불거진 예선업체의 입찰 투명성 문제, 도선사 수급 문제, 2자 물류 문제, 승선근무 예비역제도 확대 문제 등의 현안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안건 심의에 들어간 총회는 2016년 사업보고, 2017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신규 회원 가입 등의 안건을 일괄 상정하여 일사천리로 심의하여 통과시켰다.

한해총은 올해도 해양산업에 대한 대국민 홍보 강화에 진력할 방침이다. 해양산업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바다의 날 마라톤 대회를 오는 5월 27일 여의도 한강둔치(너른들판)에서 한국해운신문과 공동으로 개최할 예정이며, 전국 카누 드래곤보트 대회는 오는 5월말이나 6월초에 한국해양소년단연맹과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5월말에 바다사랑 한마음 걷기대회를 개최하고 8월과 9월 사이에 해양레저스포츠 체험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송도카약 대행해를 지원하고 해양사진공모전을도개최할 예정이다.

한해총은 특히 올해 해운단체들의 현안 문제 해결에도 발벗고 나선다는 방침이다. 회원 단체들의 애로사항이나 현안문제의 해결에 한해총이 직접 나서서 돕겠다는 것이다. 올해 회원단체의 현안문제에 대한 지원활동은 예선시장의 건전한 질서 확립 대책을 마련하고, 도선사들의 수급 개선을 추진하는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최근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한국가스공사의 예선운영에 대한 부당한 개입 문제는 가스공사의 예선시장 교란을 방지하는 대책을 한해총 차원에서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도선사의 고령화 심화로 인해 도선사 수급에 차질이 우려되는 문제에 대해서는 도선사의 정년을 연장하고 도선사 응시 자격 요건을 완화함으로써 수급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향후 제도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해총은 이와함께 올해 대기업 물류자회사의 시장 방지 대책을 추진하고, 승선근무예비역 제도를 유지 확대해 나가도록 하는 한편, 해사전담법원을 설립 하는 것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한해총은 정기총회를 마친 이후 2부 행사로 김영석 장관, 김영춘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박남춘 국회의원 등 VIP들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회원단체간 교례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축사를 하게 된 김영춘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은 한진해운이 최종적으로 정리된 것과 관련하여 “우리나라 최대의 선사, 세계 7위의 선사를 하루 아침에 문닫게 만드는 그런 나라에 우리는 살고 있다. 지금의 정부가 가장 무지하고 무능하고 무책한 정부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주목을 끌었다. 김 위원장은 “우리 앞에 많은 문제들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운산업과 항만산업은 발전해야 하고 그 발전을 위해 우리들은 해야 할 모든 노력을 함께 기울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앞으로 상임위원장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은 최선을 다하여, 업계의 손발이 되어 열심히 하겠다”고 말해 해운업계를 위한 민의의 대변자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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