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안 진행상황 최종결과 주시”

한국신용평가는 24일 수시평가를 통해 대우조선해양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하향검토)에서 B-(하향검토)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한신평 홍석준 연구위원은 “대우조선이 경영전반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못하는 가운데 23일에 발표한 구조조정 추진방안에 따르면 향후 동사의 회사채 원리급 손상 가능성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최대주주인 한국산업은행과 최대 채권금융기관인 한국수출입은행은 2015년 하반기 이후 재무적 지원과 자구계획 이행에도 동사의 재무구조 악화, 유동성 부담 등이 지속됨에 따라 23일 구조조정 추진방안을 확정했다.

홍 연구위원은 “자율적 합의 또는 P-Plan을 통한 채무재조정이 현실화될 경우 무보증사채의 원리금 손상과 더불어 회사채 신용등급의 추가적인 하향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향후 사채권자집회 등을 포함한 회사의 구조조정안의 진행상황과 최종결과를 주시하면서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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