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대우조선해양은 13일 재무구조 개선 등 경영상 목적 달성을 위한 자본확충을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이뤄지는 유상증자에는 산업은행과 하나은행, 우리은행, 국민은행 등이 참여한다. 유상증자를 통해 신주 발행하는 발행가액 4만350원의 보통주 1964만7036주가 7월 20일에 상장한다. 총 발행규모는 7928억원이다.

대우조선은 사채권자 1명의 사채권자 집회 효력 정지 항고로 회사채 채무조정의 법정효력이 중지됐다. 이에 산업은행은 급한 유동성 상황 및 재무구조 개선 시급성 등을 고려, 재항고로 금융지원 개시가 지연될 경우 정상화에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판단해 대법원 판결 이전에 금융지원을 개시하기로 합의했다.

산은은 무담보채권 2689억원을 출자전환하기로 했으며 시중은행은 5238억원 규모로 출자전환에 참여했다. 수출입은행은 1조3000천억원 규모의 영구채 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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