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유니온 퍼시픽과 업무 협약 체결
북미 내륙 운송 서비스 협력 약속

▲ 김칠봉 SM상선 사장(오른쪽)과 베스 와이티드 유니온 퍼시픽 부사장이 서명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M상선이 미국 철도회사와 손잡고 북미지역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SM상선은 6월 13일 여의도 본사에서 미국 철도회사인 유니온 퍼시픽(Union Pacific)과 양사간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칠봉 SM상선 사장과 베스 와이티드(Beth F. Whited) 유니온 퍼시픽 부사장이 대표로 참석해 ‘양사가 성공적인 북미 내륙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협력해 나가고 확고한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한다’는 내용의 서약문에 서명했다.

이번에 SM상선이 유니온 퍼시픽과 협약을 체결한 것은 SM상선이 원활한 미주 내륙운송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프리미엄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보여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SM상선이 제공하는 미주노선은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데 성공하면서 매항차 높은 소석률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SM상선 관계자는 “롱비치 도착 후 48시간 이내 화물 양하가 완료되고 타 터미널 대비 평균 20% 단축된 트럭 턴타임(Turn Time, 화물 반출입 시 트럭이 터미널에 머무르는 시간)은 고객으로 하여금 신속한 화물인도를 가능케 하고 있다. 미주 내륙운송 화물 역시 하역 후 2일 이내 철도로 환적 연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협약식 후 김칠봉 SM상선 사장은 "신속하고 정확한 미주 내륙운송 서비스로 SM상선만의 차별화된 운영시스템을 갖출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고객의 화물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운송할 수 있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SM상선은 이번 유니온 퍼시픽과의 업무 협약식을 통하여 점차 미국 내륙 운송 서비스 지역의 확대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에 SM상선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유니온 퍼시픽은 1862년 설립된 미국의 철도회사로 미 서부항만에서 여러 내륙 도시로의 철도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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