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광양항을 방문한 김영춘 신임 해양수산부 장관(사진 오른쪽)이 월드마린센터에서 방희석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으로부터 업무현황 등을 보고 받고 있다.

김영춘 신임 해양수산부 장관이 처음으로 광양항을 방문했다.

17일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방희석, YGPA)에 따르면 김 신임 장관이 이날 광양항 현장을 직접 둘러보는 등 광양항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김 장관은 이날 광양항 YGPA를 방문해 방희석 사장으로부터 공사 주요 업무현황과 여수·광양항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청취했다.

이어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3-1단계 현장에서 컨테이너 하역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3-2단계 자동차부두 포장 현장을 시찰하는 등 광양항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 자리에서 김영춘 장관은 “광양항은 컨테이너 물류 거점이자 제철, 석유화학 등을 지원하는 국내 최대 산업항만으로 국가경제의 핵심 인프라” 라며 “광양항을 배후 산업단지와 연계하는 국제 복합물류 허브항으로 육성하겠다” 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어 “컨테이너 기능 활성화를 위해 배후단지에 글로벌 기업 유치 및 콜드체인 육성 등을 통해 신규화물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밝혔다.

또한 “컨테이너 부두 2선석을 자동차 부두로 전환해 자동차 환적 허브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겠다” 고 말한 뒤 “유휴부두를 연말까지 해양산업클러스터로 지정하고 묘도와 제3투기장 재개발 등을 통해 신산업 창출의 거점으로 조성하겠다” 고 말했다.

방희석 사장은 “여수·광양항은 국내 2위 항만이자, 수출입물동량 1위를 자랑하는 국내 최대의 복합물류 항만으로 국가 산업 발전의 중추적인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며 “향후 신규사업 개발과 새로운 고용창출을 위해 공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방 사장은 이어 “해운불황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광양항을 해양산업 클러스터 거점 항만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 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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