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장난(Jiangnan)조선이 싱가포르 페트레덱(Petrdec Holdings)로부터 최대 4척의 VLGC를 수주했다.

20일 외신에 따르면 페트레덱은 강남조선에 8만4000cbm급 초대형가스운반선 2척을 발주했다. 이번 계약에는 동형선 2척이 옵션으로 포함됐다. 확정분 2척은 2019년 2분기와 3분기에 인도되는 조건이다. 선가는 7200~7300만달러로 알려졌다.

이 선박은 미국해안경비대(USCG)의 형식 승인을 받은 선박평형수처리장치(BWMS) 및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 오염원 배출규제(Tier III)와 IGC코드(국제 액화 가스 운송선의 구조 및 설비 규칙)기준 등에 맞춰 건조될 예정이다.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페트레덱은 2015년 9월 현대중공업 발주한 7만8700㎥급 VLGC 2척을 올해 9월과 2018년 3월에 인도받을 예정이다. 페트레덱은 이번 VLGC 2척 발주에 따라 22척의 선대을 보유하고 있는 도리안LPG(Dorian LPG)에 근접하고 있다.

한편, 페트레덱은 가스 수입을 늘리고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대규모 LPG 저장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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