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은 23일 세종시 국토부 본청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활동에 들어간다.

김현미 장관은 15일 인사청문회가 열린 이후 6일 만에 인사청문경과 보고서가 통과해 장관에 취임하게 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김현미 장관에 대한 경과보고서를 통해 “김 후보자가 정무위, 기획재정위, 서민주거복지특별위와 예결위 등에서 부동산 관련 조세, 금융과 SOC 예산 관련 의정활동을 수행했기 때문에 타 부처와 균형있는 상화 이해와 정책공조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국토위는 김현미 장관에 대해 석사학위 논문표절과 도덕성 등에 대해 우려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국토위는 “석사학위 논문 표절과 학력 은폐, 세금탈루, 배우자와 여동생의 취업특혜, 부동산 투기 등과 관련한 위혹은 충분히 해소되지 않아 국무의원으로서 요구되는 도덕성 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고 했다. 또한 “과거 의정활동이 주록 경제·제정 분야에 집중되어 국토교통 분야의 현안대응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자는 “17대 정무위, 19대, 20대 기재위를 하면서 국가 SOC 정책 전반에 대해 다뤄본 경험이 있다. 건설 교통문제도 일부이기 때문에 전혀 모른는 분야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국토위는 “김 후보자가 직무 수행에 부동산시장과 서민주거안정, 국토균형발전 등 국토교통 분야의 당면 현안 해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간사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김현미 장관이 국토부 장관으로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전반적으로 전문성 문제가 제기됐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청문회 과정에서 후보자가 충분한 역량과 자질을 갖췄다고 평가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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