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개최된 KSP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14개 국적선사 대표들과 김영춘 장관, 이윤재 회장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장기해운불황으로 절체절명의 위기를 겪고있는 한국해운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재건시키기 위해 국적선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 한국해운연합(Korea Shipping Partnership ; KSP)이 본격적인 항해에 나선다.

한국선주협회는 8월 8일 여의도 해운빌딩에서 선주협회 이윤재 회장, 해양수산부 김영춘 장관을 비롯해 14개 국적 컨테이너 선사 대표가 ‘한국해운연합 업무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체결식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KSP 출범은 해운산업 재건을 위해 국적 선사들 스스로가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부에서도 KSP가 성공적으로 출벌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KSP를 통해 국적정기선사들이 더욱 더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김영춘 장관은 또한 “KSP가 상생이라는 측면에서 중요하다며 KSP가 더불어 잘사는 해운을 만들기 위한 정부의 해운정책 방향과도 맞는다. 대형 선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육성하고 중소선사는 중견해운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선주협회 이윤재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KSP를 통해 항로합리화, 선복교환 확대, 신규항로 공동개설 등 컨테이너 정기선 산업의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 정부에서도 꾸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KSP는 앞으로 운영위원회를 설립해 운영규정을 마련해 합리화 대상 항로를 검토하는 등 사전 준비를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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