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형모 연구원 “3~4분기 실적 리스크 없다”

한진중공업 3분기부터 실적 리스크가 없어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양형모 연구원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한진중공업이 3분기부터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같은 평가는 한진중공업의 자산 매각 때문이다. 한진중공업은 올해 현재까지 북항 배후부지, 다대포공장을 매각한 바 있다. 매각 이익은 매각대금 입금 시점에 실적으로 반영된다. 북항 배후부지 매각대금은 3분기 2000억원 임금됐고, 이는 모두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계상된다. 북항 배후부지 매각으로 인한 영업이익이 3분기 700억원 이상 반영될 전망으로 3분기 실적이 좋을 수 밖에 없다는 양형모 연구원의 주장이다.

또한 3~4분기 실적 리스크는 없으며 악재는 모두 반영되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4분기 실적도 다대포공장 매각 차익, 북항 배후부지 매각 이익이 반영되면서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진중공업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5645억원, 영업손실 294억원을 기록했다. 양 연구원은 “한진중공업의 영업손실을 200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는데 하회했다”며 “이는 수빅 조선소의 충당금 설정과 북항부지 매각으로 인한 영업이익이 추정치 대비 작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