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 사장 남봉현)가 인천항의 매력을 알리고 내년 크루즈 기항을 확대하기 위해 해양수산부와 제주특별자치도 주최로 24일부터 27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5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에 참가한다.

IPA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로얄캐리비안크루즈, 프린세스크루즈, 노르웨이안크루즈, 스카이씨크루즈, 드림크루즈 등 주요 크루즈 선사 경영진을 비롯한 국내․외 크루즈산업 관계자 2천여명이 참가하는 국제적인 행사로, IPA는 포럼 기간 동안 서울특별시 및 인천광역시,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공동 보관을 운영한다.

IPA는 수도권의 크루즈 관문항으로 성장하고 있는 인천항의 크루즈 기항 확대를 위해 이번 포럼부터는 서울특별시가 공동 마케팅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IPA 측은 “경쟁보다는 협업을 통해 ‘크루즈가 입항하는 인천’과 ‘우리나라 수도인 서울’을 연계함으로써 크루즈 관광 수요 증대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IPA는 이번 포럼에 주요 선사의 임원진이 참석한다는 점에 착안, 남봉현 사장을 필두로 주요 크루즈 선사의 의사결정자들 대상으로 직접 일대일 면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포럼 1일차인 24일, IPA는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의 세부행사 인 ‘제4회 크루즈 발전협의회’에 참가해 인천항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 2일차에는 주요 크루즈 선사와 면담을 갖는다. 26일 IPA는 '크루즈 항만․터미널 육성과 비즈니스 전략'을 주제로 개최되는 토론에 참가해 인천항의 크루즈관광객 유치 및 홍보마케팅 전략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IPA 남봉현 사장은 “한․중 외교관계 경색으로 인해 크루즈 기항이 감소하는 등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내실다지기에 집중해야할 때"라며, "포럼 참가를 통해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크를 꾸준히 형성하고, 인천항과 수도권의 강점을 지속적으로 홍보함으로써 다가올 훈풍을 맞을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은 '아시아 크루즈 산업의 협력과 상생'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며, 주요 프로그램은 △아시아 크루즈 리더스 네트워크(ACLN)연차회의 △제4회 크루즈발전협의회 △크루즈산업 관계자 비즈니스 리셉션 △크루선용품 비즈니스 설명회 △크루즈 승무원 취업설명회 △크루즈 산업전시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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