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해외수출 증가 기여

조선해양기자재 국제인증 및 벤더등록 지원사업이 해당 기업체의 매출 증대와 해외 수출에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울산시는 2017년에 국·시비 13억원을 투입하여 지역 조선해양기자재업체 59개사를 대상으로 ‘국제인증 및 벤더등록 지원사업’을 추진한 결과 총 617억8100만원의 직접매출과 총 488억100만원의 해외수출 성과를 거두었다고 22일 밝혔다.

또한, 52명의 직접 고용과 147명의 간접 신규 고용 창출은 물론 ㈜코아플랜트, ㈜서진테크, 신흥정공(주), ㈜서진텍, 이든모터스(주), ㈜보성 등이 독일과 네덜란드, 프랑스, 이탈리아 등에 11건의 벤더등록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해양기자재는 높은 수준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해야하기 때문에 선사나 조선소는 엄격한 심사를 거쳐 국제인증기관으로부터 성능과 품질에서 인증을 받은 제품에 대해서만 벤더로 등록하여 입찰 참가 자격을 주고 있으며 기자재를 수출하거나 납품하기 위해서는 국제인증과 벤더등록은 필수다.

대표적 우수성과 업체인 코아플랜트는 압력용기 및 필터를 전문으로 개발하고 생산하는 업체로, 2017년 국제선급에서 PED 인증을 지원받아 해양플랜트 입찰에 참여하여 8건의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8억5000만원의 성과를 창출했다. 또한 Exxon(Multinational)과 벤더등록을 체결하고 올해에는 25건 22억원의 구매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흥정공은 가공절삭유 정제장치를 개발 및 생산하는 업체로 하이브리드 필터(국내특허출원)를 사용하여 시제품 제작을 지원받았으며, 미세 알루미늄 입자를 99.8% 이상 제거하는 성능을 입증했다. 또한, 국제 전시회 비용을 지원받아 미국 및 남미 에이전트 시연회에 참가하여 1100만원의 구매계약 1건을 체결하였으며 독일의 SINUS/VTE FILTER에 벤더로 등록되는 성과를 거뒀다.

보성은 발전기 및 압력용기, 압축기 등을 개발 및 생산하는 업체로 ABS 선급 인증을 획득하고 3건에 7억 원 상당의 국내외 프로젝트를 수주계약했다. 2018년에는 COMAS(이탈리아), DOCKWISE 등 해외 대기업을 상대로 영업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2018년에도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울산지역본부’를 사업수행기관으로 지정하고 오는 2월에 모집 공고를 통해 신청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며 신청기업에 대해 ‘선정위원회 및 전문가위원회’를 거쳐 수혜기업을 선정 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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