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 사장 고상환)가 설 연휴를 맞아 오는 18일까지 ‘울산항 설 연휴 특별운영’기간으로 정하고, 울산항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항만운영 특별대책을 마련했다.

UPA는 먼저 설 연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장생포 부두 등 6개의 항만시설물과 건설현장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14일까지 실시한다. 특히, 낚시 동호인의 출입이 잦고, 추락위험이 높은 시설물(물양장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여, 경고안내표지판과 안전시설물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울산지방해양수산청과 특별대책반을 운영하고 항만운영정보시스템(Port-MIS), 예․도선 및 항만운송관련 사업체(급수, 급유 등)는 24시간 기능을 유지하는 한편, 신속한 하역작업이 요구되는 긴급화물에 대해서는 하역회사 및 울산항운노동조합과 협의하여 하역 작업을 실시할 수 있도록 비상연락망을 구축했다.

설 연휴기간 중 유류·석유화학제품 등 액체화물을 취급하는 부두는 휴일 없이 정상 하역체제를 유지하며, 컨테이너 터미널은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부분 운영한다. 또한 일반화물의 경우는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휴무하지만 긴급화물은 하역작업에 차질이 없도록 사전 부두운영회사에 요청하면 작업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설 연휴기간 중 선석운영은 선사, 대리점 등 고객들의 요청에 따라 14일(수) 14시에 일괄 배정할 예정이며, 설 연휴기간 중에도 추가 선석배정이 필요할 경우 언제든지 신청할 수 있도록 울산항만공사 홈페이지(www.upa.or.kr) 선석회의 메뉴에 선석담당자 연락처를 공지했다.

이와 함께,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 설 연휴가 포함되어 있어, 울산의 유일한 국제관문인 울산항에서 밀입국 등을 예방하기 위해 항만보안 및 경계가 더욱 강화된다. UPA는 울산항 종합상황실 보안근무자의 인원 확대를 통해 항만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항만 출입인원 및 차량에 대한 검문․검색과 항만 순찰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UPA관계자는 항만 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위험물 저장·하역과 관련하여 취급시설 및 하역장비 등 항만시설 취약 부분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 강화와 항만공사 현장에 대한 당직근무 철저를 당부하고, 난방기구․전열기 사용에 따른 화재예방에 만전을 기하여 줄 것을 부두운영회사, 하역회사, 공사 시공업체 등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