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1~2월 컨 물량서 홍콩 앞질러

전국 무역항 2월 물동량이 전년대비 1.5% 감소했으나 반면 컨테이너 화물의 경우 전년대비 9.4%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부산항의 경우 올해 1~2월 컨테이너 물동량을 합한 수치에서 홍콩항을 약 3만teu 가량 앞서면서 세계 컨 항만 순위 5위에 올라섰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2018년 2월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이 총 1억1817만 톤(수출입화물 1158만 톤, 연안화물 1659만 톤)으로 전년 동월(1억1992만 톤) 대비 1.5% 감소했으며 이중 비컨테이너 화물은 6.9% 감소한 반면 컨테이너 화물은 9.4%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월 주요 컨테이너 항만 물동량 현황>

구 분 15.2월 16.2월 17.2월 최근 3개월 18.2월 18.1~2월
17.11월 17.12월 18.1월
부산항 1,535 1,567 1,505 1715 1,744 1,687 1,658 3,344(6.1)
인천항 171 168 193 267 276 246 215 462(5.2)
광양항 167 174 166 192 188 174 180 354(2.8)

 (단위 : 천 TEU, %)

2018년 2월 전국항만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전년 동월(198만6천teu) 보다 9.4% 증가한 217만3천teu를 기록했다.

수출입화물은 전년대비 중국․일본 물동량 증가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9.8% 증가한 121만2천teu를, 환적화물은 국내 주요 항만 환적화물 증가의 영향으로 22.1% 증가한 93만6천teu를 기록하였다.
수출입화물의 국가별 물동량을 살펴보면 전년동월대비 對중국 물동량은 10.3%, 對일본 물동량은 7.5% 증가한 반면 對미국 물동량은 0.3% 감소했다.

항만별로 살펴보면, 부산항은 전년 동월 대비 10.1% 증가한 165만8천teu를 기록했다.

수출입화물은 對중국․일본 등 아시아권 수출입 화물 증가(對중국 14.8%↑, 對미국 1.4%↓, 對일본 7.4%↑)로 전년 동월 대비 6.7% 증가한 76만7천teu를 기록했으며, 환적화물은 주요국 환적 물량 증가에 따라 전년 동월 대비 19.1% 증가한 89만1천teu를 처리했다.

또한, 부산항은 2018.1~2월 335만teu를 처리하여 홍콩항(322만teu)을 제치고 세계 항만 순위 5위로 상승했다고 해수부는 밝혔다.

광양항은 전년 동월 대비 8.4% 증가한 18만teu를 기록했다. 수출입화물은 수입화물이 증가하여 6.6% 증가한 13만7천teu를 기록했으며, 환적화물은 SM상선의 서비스 본격화에 따라 160.9% 증가한 4만3천teu를 처리했다.

인천항은 전년 동월 대비 11.6% 증가한 21만5천teu를 기록했다.

한편 전국 무역항 항만 물동량을 품목별로 보면 화공품은 전년 동월 대비 14.7%로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으며 기계류, 양곡도 각각 6.3%, 6.2% 증가한 반면, 모래, 철재, 시멘트는 감소했다.

<2월 전국 무역항 항만물동량>

구 분 15.2월 16.2월 17.2월 최근 3개월 18.2월
17.11월 17.12월 18.1월
총물동량 11,227 11,540 11,992 13,067 13,526 12,821 11,817
전년 동월 대비 7 2.8 3.9 4.3 3.5 -5.2 -1.5
수 출 입 9,555 9,596 9,566 11,054 11,468 11,010 10,158
연 안 1,672 1,944 2,426 2,013 2,058 1,811 1,659

(단위 : 만 톤, %)

비컨테이너 화물 처리 물동량은 총 8055만 톤으로 전년 동월(8656만 톤) 대비 6.9% 감소했다.

평택․당진항은 중동산 석유가스 등 유류 수입물량이 전년 203만톤에서 315만9천톤으로 55.6% 증가했고 호주산 철광석등 광석 수입물량이 전년 133만7천톤에서 159만톤으로 18.9% 증가하여 전년 동월 대비 13.8% 증가했다.

대산항은 중동산 원유 등 유류 수출입물량이 전년 433만1천톤에서 527만3천톤으로 21.8% 증가했고 중국 수출 화공품 물량이 전년 46만2천톤에서 55만톤으로 19.0% 증가하는 등 전년 동월 대비 13.5%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화공품, 유류 물동량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5.2%, 3.9% 증가한 반면, 기계류, 모래 등은 감소했다.

화공품은 울산항의 일본과 미국 수출입 물량이 전년 177만4천톤에서 199만8천톤으로 12.6% 증가했고 대산항의 중국 수출입 물량이 전년 52만2천톤에서 61만7천톤으로 18.2% 증가하는 등 전년 동월 대비 15.2% 증가했으며, 유류는 평택․당진항으로 중동산 석유가스를 포함한 유류 수입물량이 전년 203만톤에서 315만9천톤으로 55.6% 증가했고 대산항으로 중동산 원유를 포함한 유류 수입물량이 전년 323만5천톤에서 397만톤으로 22.7% 증가하여 전년 동월 대비 3.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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