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해양 147억불로 45.2% 증가

현대중공업그룹이 2018년 한해 동안 전년 대비 45% 증가한 161억9200만달러를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중공업이 최근 발표한 ‘IR 뉴스’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해 161억9200만달러를 수주했다. 이는 연간 수주목표 165억3900만달러의 97.9%를 달성한 것이다. 수주목표 달성에 근소한 차이로 미치지 못했으나 전년도(111억5100만달러)에 비해 45.2% 증가한 실적이다.

조선·해양 부문은 146억8900만달러로 전년(101억1600만달러) 대비 45.2% 늘어났으며 수주목표 147억7600만달러를 99.4% 달성했다.

조선사별로 살펴보면 101억6800만달러를 수주목표로 내건 현대중공업은 90억9300만달러를 수주하며 전년 60억100만달러 대비 51.5% 증가했다. 조선 부문은 68억7200만달러를 수주하며 수주목표 68억500만달러를 101% 초과 달성했다. 해양 부문은 16억달러를 수주목표로 내걸었으나 7억1800만달러를 수주하며 44.9% 달성에 그쳤다. 플랜트는 1억3500만달러를 수주해 수주목표 4억달러의 33.8%를 달성하는데 그쳤고 엔진기계는 13억6800만달러를 수주하며 수주목표(13억6300만달러)를 100.4% 초과 달성했다.

현대미포조선은 30억달러를 수주목표로 내세웠는데 지난해 총 24억5500만달러를 수주해 81.8% 달성에 그쳤다. 지난해 12월 한달 동안 14척의 PC선을 신조 수주했으나 연간 수주목표 달성에는 실패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46억4400만달러를 수주해 수주목표 33억7100만달러를 초과한 137.8%의 달성률을 기록했다. 수주목표를 대폭 상회한 실적이며 전년도 수주액 28억2600만달러 대비 64.3% 상승한 것이다. 

조선사별 수주한 선종을 살펴보면 현대중공업은 탱커 14척, 컨테이너선 17척, LNG선 12척, LPG선 10척, 기타 2척 등 총 55척을 수주했으며 현대미포조선은 PC선 40척, 컨테이너선 26척, LPG선 3척, LNG선 1척, 기타 1척 등 총 71척을 수주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탱커 12척, 컨테이너선 7척, LNG선 12척, LPG선 2척, 벌크선 4척 등 총 37척을 수주해 지난해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는 총 163척의 선박을 신조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조선 부문 수주목표를 전년 대비 21% 높은 159억달러로 내걸었다. 이 가운데 현대미포조선은 35억3000만달러, 현대삼호중공업은 44억달러를 목표로 수주영업에 돌입했다.

한편 수주잔량은 현대중공업이 조선 부문 139억6200만달러, 해양 부문 26억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45억8500만달러, 현대삼호중공업은 74억8100만달러의 물량을 가지고 있으며 조선 3사의 조선·해양 부문 수주잔량은 286억2800억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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