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업계 "해운재건 이어갈 최적임자"

▲ 김인현 교수
청와대가 다음달초 개각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차기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의 김인현 교수가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어 주목된다.

현 김영춘 장관이 내년 4월 총선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차기 장관 후보로 고려대학교 김인현 교수와 김양수 현차관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차기 해수부 장관 후보로 그동안 우예종 부산항만공사 전사장, 문해남 전해양정책실장, 이연승 선박안전기술공단 이사장, 이영호 전국회의원 등도 물망에 올랐지만 최근에는 김인현 교수와 김양수 차관으로 압축되는 모양새다.

해운업계에서는 선장 출신의 해상법 교수로서 그동안 한국해운업계가 당면했던 여러 과제들을 깊이 연구해 정책 대안을 제시해왔고 지난해부터 해양수산부 총괄정책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면서 해수부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김인현 교수가 차기 장관을 수행할 적임자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특히 해양수산부가 한진해운 파산이후 한국해운재건을 최우선 정책목표로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 장관 교체이후에도 차질 없이 해운재건 정책을 추진하려면 해운업계 사정을 잘 알고 있는 김인현 교수가 최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인현 교수는 한진해운이 왜 파산에 이르게 됐는가를 법적 관점에서 연구해 발표하고 수차례세미나를 개최해 한진해운 파산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들과 해결방안을 점검, 한국해운이 나아갈 방향들을 제시했으며 한진해운 파산사태를 다룬 백서 집필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김교수는 해운업계는 물론 법조계, 학계, 언론계와도 폭 넓은 인맥도 쌓고 있어 차기 장관으로서 무난하다는 평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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