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1020명 증가, 한국인 345명 감소

▲ 최근 10년간 업종별 한국인 선원 취업 추이

지난해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취업 선원수는 전년 대비 한국선원은 345명 줄어들었지만 외국선원은 102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가 발간한 ‘2019년 선원통계연보’에 따르면 2018년 말 기준 우리나라 취업선원은 총 6만 1072명이며 이중 한국인 선원은 3만 4751명, 외국인 선원은 2만 632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말과 비교해 한국인 선원수는 345명 줄고, 외국인 선원수는 1020명이 증가해 전체 선원수는 전년대비 675명이 증가했다.

한국인 선원의 경우 연근해어선 취업이 1만 3982명(40%)으로 가장 많았으며 외항선 8263명(23.8%), 내항선 8153명(23.5%), 해외취업선 2956명(8.5%), 원양어선 1397명(4%) 순으로 나타났다.

2017년말과 비교해 한국인 선원수가 늘어난 것은 내항선이 유일하게 12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나머지는 모두 감소세를 기록했다. 선원수가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해외취업선으로 272명이 줄었고 외항선이 146명, 연근해어선이 38명, 원양어선이 9명이 감소했다.

한국인 선원의 임금 수준은 월 평균 469만 원으로 2017년 말(460만 원)보다 약 1.8% 증가했으며 10년 전인 2009년 말(330만 원)에 비해서는 41.8% 상승했다.

업종별 월 평균임금은 원양어선이 757만 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해외취업어선(719만 원), 해외취업상선(703만 원), 외항선(593만 원), 연근해어선(384만 원), 내항선(371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직책별 월 평균임금은 항해사, 기관사 등 해기사가 544만 원이었으며 갑판부원, 기관부원, 조리부원 등 부원은 348만 원이었다.

한국인 선원의 취업연령은 30대 이하가 22.4%(6898명), 40~50대가 43.2%(1만 5020명), 60세 이상이 36.9%(12,833명)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엄기두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해운수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우수한 선원의 양성과 확보가 중요하다. 우수한 해기 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하는 것은 물론, 이들이 더 나은 여건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직업 안정과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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